곧 1주년이거든
근데 애인 상황이 3교대 근무 중이라
오전에 출근해서 다음날 오전에 퇴근해
그러고 퇴근한 날, 그 다음날 이렇게 이틀 쉬고 출근
이틀 쉬는 날에는 항상 나랑 같이 있어
애인 집에서 같이 쉬고 그래
편지를 서프라이즈로 써달라고 할 것도 아니고
천천히 줘도 되긴 하는데
일 하는 날엔 일 하고 쉬는 날엔 나 만나는데
거기에 편지까지 써달라고 하는 건 좀 욕심인가?
뭔가 개인적인 시간이 없는 사람한테
내가 뭔갈 바라는 게 좀 부담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