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심 회피형인데 회피형은 회피형끼리 만나야되는듯

서로 마음에 안드는거 회피하면서 한번도 안싸우고 오히려 잘만났음....ㅋㅋㅋㅋ 헤어질때도 좋게 헤어졌어

걔나 나나 뭐 마음에 안들면 잠수타고 혼자만의 시간 갖는걸 좋아했는데 똑같이 그러니까 그래 너만의 시간이 필요하구나 하면서 각자 할거 하고 진정되면 만남

걔랑 한 3년 만난것같은데 헤어지고 안정형 만나니까 사람이 너무 신기하더라 나는 갈등 상황이 너무 무겁고 무서워서 피해왔는데 걔가 나 붙잡고 끝까지 말시키고 대화로 푸는 과정이 너무 어른스러워서 감동했었음 갈등 해결이 생각보다 별거 아닌거더라 몇마디로도 풀리고 너무 신기했어

걔가 날 사람 만들어줘서 정상적으로 갈등을 해결해나갈수 있는 사람이 되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상처도 정말 많이 줬고.. 회피형은 회피형끼리 만나서 사회에 방생 안시키는게 좋은듯해 ㅋㅋㅋㅋㅋ

[익인1]

안정형 만나서 많이 바뀌었어? 솔직히 심한 회피형 친구로도 두기는 싫음..

[글쓴이]

엄청!!!! 근데 걔가 많이 힘들었어 많이 나아지고 나랑 똑같이 구는 사람 보니까 그게 얼마나 사람 답답하고 미치게 만드는지 체감이 되더라 ㅋㅋㅋㅋ ㅠㅠ 친구 사이에도 회피할게 있나?

[익인1]

응 ㅋㅋ….친구 사이에도 충분히 가능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