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이혼가정인데.. 결혼생각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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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단 애인 부모님 어머님 따로, 아버님 따로 만나뵌 적 있어

처음에 부모님한테 애인 얘기를 했을때는 3년 전이라 어릴때고 결혼 생각 없었으니까 이혼가정인거 말 안하고 가끔 아버님 어머님이랑(어머님이랑 어머님 그당시 애인분..) 같이 밥 먹었다 이런 얘기 자주 했거든 ㅠㅠ 애인은 우리 부모님 뵌 적 없는데 우리가 결혼 생각이 있다보니까 내가 얼마전에 부모님한테 사실 애인이 이혼가정이다 라고 밝혔거든…. 근데 엄마가 걔 만나는건 좋은데 결혼은 안했으면 좋겠다고 반대를 너무 많이 해.. 우리 엄마가 너무 옛날 사람들 사상?이라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내가 볼 땐 솔직히 그냥 일반적인가정이나 이혼가정이나 별 차이 없다고 느끼거든 근데 그렇게 반대 할 일인지 모르겠어

[익인1]

나도 반대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익인2]

ㅠ 이혼 가정인데 이런 거 보면 너무 상처

[글쓴이]

미안행 ..ㅠㅠ

[익인2]

쓰니가 왜 미안해?? 솔직히 가정 화목하게 잘 자라면 어느 정도 이해는 가는데 나처럼 상처 받는 것도 어절 수 없다 생각 ㅠㅠ 부모 사이는 내가 어찌 할 수 있는 게 아닌데

[글쓴이]

내가 저런 글 쓰면 사실 둥이처럼 상처받는 사람 생길 거라고 생각 했는데 막상 댓글 보니까 내가 괜히 상처준거갘고… 남친한테도 말 할 자신도 없어

[익인2]

아냐아냐 쓴이가 고민이라고 올린건데 어찌보면 내가 셀쿠 깬 거야 미안해 ㅠㅠ

[글쓴이]

엄마한테 괜히 말 한 거 같아.. 남친 누나네 결혼 할 때 어차피 어머님 아버님 같이 앉으셨거든 ㅠㅠ 그래서 말 안해도 괜찮았을 거 같고 …

[익인3]

대부분 부모님은 자식보다 더 나은 사람 만나는걸 선호하니깐 화목하고 따뜻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 만났음 하지 ㅜ 만약 이혼했어도 어릴때 이혼했냐 다 커서 이혼했냐도 좀 중요하게 보더라구

[익인2]

마저 나 위에 이혼 가정 댓글 쓴 사람인데 이게 맞지 하...

[익인4]

말안해도 모를수가 없지... 부모님 입장에서도 이해가 가고...

[익인5]

명절 때 양쪽 다 챙기거나 그 이외에도 한 번에 하면 될 걸 따로 또 챙겨야 해서 쓰니 고생할까봐 그럴 거야ㅜ 그 이외에도 편견이 있어서 마음에 걸리는 게 있을 거임.
쓰니 번거로운 일 좀 덜하게 합의할 수 있으면 합의해서 말씀드리고 편견에 대한 건 애인의 좋은 점을 자주 얘기해봐야지ㅜㅜ

[익인6]

우리엄마아빠도 이혼가정은 안된다고 여러번 강조했었는데
이번에 동생 여자친구랑 결혼생각 있다고 부모님한테 소개시켜줬거든? 엄마아빠 개 조아함. 그냥 편견이었다고 얘기함. 애만 괜찮으면 괜찮음 너도 얼른 소개시켜줘 그냥

[익인7]

엄마는 결혼생활을 오래 하셨으니까 그려지는 상황이 있으셔서 그러실 거야... 그리고 어쨌든 부모님을 각각 따로 챙겨야 하니까 방문할 시댁이 2곳 같은 기분도 있을 수 있고 그냥 뭐 복잡해지니까 ㅠ 시실 이혼안한 가정이어도 결혼생활은 복잡한 게 많은데 ㅠ
근데 뭐 좋으면 하는 거지!!

[익인8]

남친을 먼저 만나보고 나서 판단이 선 다음 이혼가정이야기를 꺼냈으면 더 좋았을텐데
편견없는 상태에서 남친을 먼저보시면
이혼가정도 그냥 편견이었다는걸 느끼셨을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