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23살인데 아빠가 이미 늦었대

아빠가 이미 나 늦었다고

대학다시가면 26살 졸업인데

이미 늦어버렸다해서

엄마가 아빠 말 듣고 화나서

아빠랑 싸움..

[익인1]

엥 ㅋㅋㅋ 완전 어린데

[글쓴이]

완전어린건 아니고 또래보단 뒤쳐진게 맞긴함 그런데 자꾸 아빠가
인생 허비했다 이미 넌 늦었다
넌 늦었으니까 더 빨리 살 길 찾아야한다
이러니까 초조하네

[익인2]

아기인데요

[익인3]

엥 왕전 어림 난 25입학이야

[익인4]

나도 편입하고 싶었는데 부모님께서 돈도 많이 들어가고 늦었다고 계속 그래서 포기함ㅠ

[익인5]

그런 말 들어도 신경 안쓰면 되잖아

[익인6]

그게쉽나

[익인7]

부모님 말은 그 시대 기준이라 틀린 게 많아서 적당히 알아서 걸러들어야돼 나중되면 내가 언제 그런 말 했냐고 함 안 늦었으니까 하고픈거 있음 해

[글쓴이]

사실 아빠 시선에선 늦은게 맞을거같기도한게 우리아빠는 대학안가고
군대도 안가서 20살부터 지금까지 쭉 일하셨거든.. 그래서 아빠 시선에선
취업나이가 20대초반이어야
안늦은거같아

[익인7]

지금 시대가 너무 바꼈지 그 시대엔 대학 가는 비율이 적었고 공부=성공이 성립되던 때라 공부 길로 가냐 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드냐 길이 나뉘었고 지금은 거의 대학 진학률이 90퍼센트 이상이고 재수, 삼수하거나 중간에 휴학하면 25살 이상 졸업도 많고 취업은 27살 많음 지금은 또 시국이 안 좋아서 더 늦어지고 있고 그러니까 세뇌 당하지마 객관적으로 어림 26살에 입사해도 몇년간 계속 막내야

[익인8]

나 올해 29여서 한마디 하자면
진짜 하나도 안늦음

[익인9]

진짜 ㄹㅇ안늦음

[익인10]

ㄹㅇ 안 늦음.. 부모세대랑은 전혀 다름

[익인11]

..........걍 어린데 뭐가 늦었다는 건지... 지금이랑 옛날 완전 달라

[글쓴이]

ㅠㅠ 아빠는 자꾸 27살에 취업하면
결혼해서 애는 언제 낳을꺼냐함 ㅋㅋㅋㅋ
우리아빠만 유독 심각한 꼰ㄷ ㅐ같음
완전 옛날사람.
그런데 난 또 여기에 멘탈 흔들림

[익인12]

난 크면서 개인적으로 부모님 말씀이 늘 정답은 아니라는 걸 알았어

[익인14]

읭 진짜 안늦엇ㅇ

[익인15]

요즘 부모들 자식이망하면좋나 안그래도 힘든데 취업에 왜이리 메달려 뭐가 늦었다는거야;

[익인16]

나도 쓰니랑 똑같았거든 편입해서 내 꿈 이루고싶었는데 엄마가 너 이미 늦었다고 30에 취업할거냐고 반대해서 꿈 포기했던거 진짜 후회해... 어차피 내 인생인데 그냥 할걸... 만약 지금 23살로 돌아간다면 난 재수할듯ㅋㅋㅋㅋㅋㅎ 쓰니는 주변 말에 휘둘리지말고 너무 신경 안썼으면 좋겠다 그 나이면 진짜 뭐든지 할 수 있어

[익인17]

부모님이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고 쓰니가 주인공인 쓰니 인생이잖아. 아버지말은 그냥 지금 시대엔 적용되지 않는 구세대 이야기라 생각하고 한귀로 흘려들어. 무슨 도전이든 한살이라도 어릴때 하는게 낫지, 그거 아버지 말 듣고 하고 싶었던거 한번 단념해버리면 그 미련 평생간다 진짜루

[익인17]

26살 졸업 진짜 하나도 안 늦었음 진심으로

[익인18]

안 늦었어 내가 20살때부터 정병 때문에 집에만 있다가 26에 정신차리고 27에 취업 했는데 다들 넌 어리니깐 아직 안 늦었다 해보고싶은거 다 해보라고 함

[익인18]

일 다니면서 30에 공무원 시험 준비 하는 사람도 봤고 40 넘으셨는데 대학 준비 하시는분도 봄 우리 아직 어리고 안 늦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