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중반쯤 되니까 부모님이랑 관계가 참 어렵다

엄마아빠와 같이 살면서 정상이었던 부분들과 정상이 아닌것이 이젠 보이는데 여전히 같이 살아야 하고

정상이 아닌걸 알게되니 화와 짜증이 올라오는데 그걸 한번씩 엄마 아빠한테 배설하고 나면 또 죄책감 들고

아빠가 감정기복이 좀 심한 사람이라 내가 아빠한테 뭐라뭐라 하면 엄마가 아빠한테 그만하라고 터치를 해서 신호를 줬었거든? 근데 오늘 그게 너무 기분이 나쁜거야. 사람들한테 내가 불편한 점을 왜 말 못하냐 라고 하면서 막상 아빠한테는 말 못하게 막고.

그래서 손 뿌리치면서 하지 마 하고 넘겼는데 또 죄책감 든다

[익인1]

우리아빠도 약간 가부장적이긴해 ..
엄마는 아빠한테 별말못함..
나이를 먹을수록 더 그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