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아프다고 이틀 연락두절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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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목욜날 저녁부터 연락이 잘 안됨

금욜 아침에 어젯밤에 머리 아파서 약먹었다하더라고

그리고 금요일 오후에도 약먹었다하고 퇴근하고 연락없이 잠들었어 그것땜에 좀 걱정되고 답답해서 

뭐때문에 아프냐고 왜 말을 자세히 안해주냐 걱정된다 보내놓으니까 토욜 아침에 출근할때 그럴 의도 아니였다고 오늘 퇴근하자마자 전화할게 하고선 토요일 저녁서부터 일요일 싹다 연락안되고 카톡이랑 전화 지금까지 다 안받아

독감걸린건가 많이 아픈건가 싶으면서도 너무 아파도 이틀넘게 연락두절 된다는게 말이 안되는거같아서..

근데 저렇게 저녁에 연락준다하고 싸우지도 않았는데 잠수이별도 너무 뜬금없고 어캐 생각해야하지 모르겠어

가족분들이나 친구 연락처 다 모르고.. 숙소는 아는데 호수는 몰라.. 뭐 어캐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냥 받아드리고 기다려?그냥 가서 문 다 두드려볼까 진짜 미치겠어 뭘 어떻게해야해?

[익인1]

개빡치네 걍 죽어라

[글쓴이]

1년넘게 사귀고 싸우지도 않았는데 뭐지..? 이거 잠수이별이야?

[익인1]

잠수이별 같은데..
아니면 회피형이라 무슨 문제 생겨서 연락하기 싫어서 안한다거나

[글쓴이]

아니 근데 싸우길했거나 이러면 나도 이해하는데 그런게 아예 없었고 마지막 톡이 퇴근하고 전화할게여서 아파서 쓰러진건가 별의별 생각이 다들어

[익인1]

독감도 아니고 큰 병도 아니고 머리 아파서 약 먹었다고 한 건데 쓰러지진 않았을듯

[글쓴이]

1에게
그치? 시간이 지날수록 잠수같은데 이유를 당최 모르겠어 쉽게 헤어지자 내뱉는 사람 아니고 마지막 데이트때도 오히려 더 있고싶어했어서 나 진짜 일이 손에 안잡혀

[익인2]

엥 아무리 아파도 이틀 답 없는건 오바야..
무슨 사고나 수술도 아니고...
글고 지금은 출근도 했을거 아냐...

[글쓴이]

출근했는지도 모르겠어 아예 연락이안돼 일을 주말에 할때도 있고 주중에 쉴때도 있어서 진짜 개답답해 일이 손에 안잡혀

[익인3]

진짜 헤어지자는거 아니냐.. 서운한거 눌러뒀다가 헤어짐 엔딩같은데

[글쓴이]

이게 맞아..? 아프다하고 잠수이별이라고..? 나도 시간이 지날수록 아파서 연락 못하는건 아니라고 생각드는데 카톡도 송금하기 버튼 보이고 디데이도 안내리고 전화 다 차단안되어있고 그냥 연락이 안돼… 뭐지?

[익인4]

불목에 여행가서 신나게 놀은거같음

[익인5]

진심... 내가저러다 헤어졌어..
뜬금없이 연락안되서 답답해서 연락좀 보라하니 뭐다귀찮았다 그냥 자고싶다 이러길래
그냥 그래 잘자고 잘살아라보내줌

[익인6]

예전에도 회피성 보인 행동있었어?.. 나 예전 연애할때에도 싸운적 없다가 갑자기 야근한다고 끝나고 연락한다하고 잠수탄넘 있었어 ㅜㅜ

[글쓴이]

회피형이긴한데 연애하면서 한번도 먼저 헤어지자고 한적이 없어.. 오히려 내가 그랬고 난 예민 / 애인 둔감이여서 항상 내가 이거 하지말라고 하고 애인은 알겠다 그러는식이였어 그냥 쌓였다가 잠수엔딩이야..? 근데 여지껏 쉽게 헤어지자 말한적도 없고 최근에 싸우지도 않아서 이해가 진심 안가..

[익인6]

나도 오히려 내가 더 예민했고 상대는 쌓아두는 것 같았오.... 나도 일주일은 기다리다가 헤어지자고 미친 사람처럼 연락해서 만나서 헤어졌어..ㅠㅠ

[글쓴이]

나 오늘 집에 가볼까 하는데 어때?아니 진짜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내 연락만 안받는거면 나도 그냥 알겠고 맘이 더 편할텐데 그냥 증발 하듯이 다 연락 안되고 카톡은 그대로고 전화도 안받아

[익인7]

보이스톡은 해봤어? 그건 소리 크게 나지 않나?

[글쓴이]

응 ㅋㅋㅋ 보톡도 해봤어 카톡 디데이도 그대로고 송금하기 버튼도있고.. 메세지만 차단한건가? 싶기도하고 무튼 다 되긴해 전화도 연결가다가 소리샘으로 연결 어쩌고 되고 걍 멘붕이야 가족, 친구 연락처도 아예 몰라

[익인7]

집 알면 가보는게 나을듯 가봐야지 쓰러진 걸 발견하든 싸우든 할거같어

[글쓴이]

빌라같은 곳인데 호수는 몰라.. 그냥 다 두드려볼까 하 진짜 ㅋㅋ

[익인7]

친구 폰으로는 전화해봤어?

[글쓴이]

친구폰으론 안해봤어 회사라.. 만약 일중이면 그 저나도 안받을것같고 그냥 일끝나고 집에 가볼까하는데 최근에 이사간다 어쩐다 했었거든 거기 새집 주소도 알긴해 마찬가지로 호수는 모르는데 2층인것같긴하거든 그냥 가서 기다려볼까?

[익인7]

아닝 추우니까 그냥 문자남겨 쓰러진거 아니면 반응을 하거나 언제까지 연락달라고.. 그 때 까지 안하면 그냥 잠수이별로 알고 연락 더 안하겠다구

[익인7]

그리구 친구 폰으로도 한 번 해봐

[글쓴이]

7에게
하.. 진짜.. ㅋㅋ 그렇게 해볼게.. 이러고있는것도 싫고 왜 잠수를 탄건지도 모르겠고 다 모르겠다 미칠거같아

[익인8]

친구여도 화나는데 손절이답...

[글쓴이]

손절은 한다고 해도 진짜 갑자기 너무 뜬금없고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연락이 안되니까 응 손절 이게 안돼 ㅋㅋㅋㅋ 그냥 이유라도 알고싶어

[익인9]

혹시 연애하면서 예전에도 연락두절 된 적 있어? 다른 사람 만나는 것 같은 의심 들게 하거나..

[글쓴이]

다른 사람 만난다는 의심 아예 없었어 애당초 직장도 나랑 좀 더 가까운데로 옴기기도했고 아는 사람 없고 일이 빡세서 집가자마자 자고 일어나는것도 힘들어했어. 회사에 썸싱이 있는진 모르겠는데 나한테 의심사는 행동 없었어. 전에 연락 두절은 나랑 싸우거나 서로 냉전 사이일때 5일동안 안하다가 내가 먼저 한적 있고 보통 내 예민으로 싸우고 그럴때 적어도 내가 톡으로 먼저 미안하다고 하면 반나절이나 하루 안에는 답장 왔어. 헤어지자고도 내가 3-4번 그랬고 애인은 한번도 먼저 얘기한적 없어. 최근 데이트 까지 더 챙겨줫고 목욜에 내가 단답하고 그랬는데 본인한테 화났냐고? 물어보고 그러다가 연락이 안되는게 젤 이해가 안가 그냥 싸우다가 연락 안되는거면 이해가는데 그냥 이따 저녁에 연락할게 하고 이틀동안 아예 안되서 시간이 지날수록 잠수가 맞나 싶으면서도 그냥 이해가 안가니까 너무 답답해미칠거같아

[익인10]

답 나왔네 참다가 목욜에 니 단답에 터진 거임 걍 잠수이별 선택한 거고

[글쓴이]

그래..? 단답이라기 보단 걍 뭐뭐안했어 아닝 이런식으로 보낸거라.. 목욜에 터진거면 금욜이랑 토욜까지 연락 하다가 왜 갑자기 잠수탄건지 모르겠어.. 쌓였다가 걍 터진건가 하 근데 이렇게 무책임하게 잠수이별로 헤어지자 할 사람이아니라 더 혼란스러운건가봐 아프다고 금욜부터 말하기도했고..잠수탈거면 왜 퇴근하고 전화한다한건지도 모르겠고 카톡이랑 전화도 차단 안되어있는거같은데.. 걍 차단 안하고 무시하는건가.. 이해가안가

[익인9]

아 난 쓰니 남친 왜이렇게 뭔가 쎄하지ㅠㅠ 평소에는 연락 잘되는 편이야??

[글쓴이]

엄청 잘되진 않아도 출퇴근할땐 꼭 했고 중간에 쉴때 가끔하기도했어 쉬는날엔 거의 웬종일 자기도하지만 일어나면 바로 전화하고.. 싸워서 냉정중일때도 연락 안하긴했지만 이렇게 일방적으로연락이 안되는건 정말 첨이야. 잠수이별을 하고싶은거든 쓰러진거든 아무런 싸움없이 목욜저녁부터 아프다고 했어. 금욜에도 계속 약먹었다 그러고 토욜에 연락준다하고 그뒤부터 연락이 안되는게 젤 이해가안가.. 전화걸면 차단한건 아니라고 뜨고 아는분 전화 빌려서 했는데도 똑같이 가고 안받아.. 집에 가볼까 하는데 정확히 호수를 몰라서 그냥 마냥 기다려야하나싶어. 둥이는 그냥 싸한거같아? 헤어지고 싶다하면 이렇게 갑자기 잠수이별을 선택할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거든 적어도 말은 해줄 사람이라 생각해서.. 무엇보다 카톡 전화 다 차단 안했고.. 그냥 잠수이별일까?

[글쓴이]

내가 헤어지자 할때도 우리가 이렇게 자주 싸우지만 좋아하니까 헤어지고 싶지 않다 본인이 노력하겠다 하는 사람이였어 그 책임감 때문에 연애한게 커서 그게 다 연기라 생각이 들진 않아 내가 자주 짜증내고 그럴때마다 한결같았거든..

[글쓴이]

글쓴이에게
내가 이유라도 알면 그냥 헤어지고싶은거면 알겠다하는데 이건 걍 연락이 아예 안되니까.. 그냥 걱정되는거 가장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