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에서 안 친해져도 괜찮아?

나는 20대 초반이고 나랑 그나마 나이 차이 적게 나시는 분이 2살 위고, 다른 분들은 다 30대 초반 정도시거든?? 나랑 거의 10살 가까이 차이나는!! 그래서 공통 주제랄 것도 딱히 없고… 그렇다고 내가 붙임성 좋게 먼저 언니언니 하는 타입도 아니고 내가 일을 야무지게 잘하는 타입도 아니고… ㅜ 나랑 나이 차이 가장 적게 나시는 분은 요 카페에서 2년째 근무하시구 붙임성도 좋아서 잘 친해지시던데 나는 피해만 안 끼치면 다행인 상황이라 애매하네 ㅜ 굳이 안 친해져도 괜찮은 걸까? 30대 초반의 입장이 궁금해!!

[익인1]

당연히 붙임성없어도 친해질려고 노력하는 애들이 더 좋게보이지

[글쓴이]

글쿠나 ㅜㅜ 그래두 열심히 웃어드리고 먼저 말도 걸구 이것저것 물어보구 했는데도 대화가 매번 이어지는 게 힘들더라고 🥲 더 노력해야겠지?

[익인1]

응응 벽치고살면 지금 당장은 맘편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내내 불편할거고 (이것도 일종의 회피형) 지금당장 힘들겠지만 말정도 잘 터놓게되면 이후 내내 눈치나 맘고생은 안하지

[글쓴이]

맞는 말인 것 같아 지금은 어렵게 느껴져도 내일은 뭐라도 더 말 걸고 해볼겡

[익인1]

노력하는 익 이쁘다

[글쓴이]

1에게
고마워 🥺🥺

[익인2]

내가 그런 곳에서 일해본 적 있는데 초반엔 쓰니처럼 벽치고 마이웨이로 일만 하다가 후반부에 친해진 케이스거든??
이왕이면 친해지는 게 나음 막 내 얘기 많이 할 필요도 없고 어차피 대화는 언니들이 이끌어감
다들 친한데 나만 일만 하면 재미없기도 하고 묘하게 불편한 분위기라 적당히 친해지는 거 추천...

[글쓴이]

글쿠나…🥺 나는 초반에 노력하다가 안 될 것 같아서 오늘부터 포기해야 하나 맘 먹었는데… 다시 노력해볼게!! 고마워

[익인2]

그리고 나이차이나는 여초 특성상 가식적인 것보단 어리버리해도 솔직하고 내숭 없는 타입 좋아함 이게 제일 어려운데 막 좋은 모습만 보인다 이럴 필욘 없더라고 비위 맞추기 힘들짘ㅋㅋㅋㅋㅋ 또래랑 일하는 게 최곤데 이미 들어간 거 적응 잘해봐 친해지면 나름 챙김 받는 것도 많음

[글쓴이]

맞아 ㅜㅜ 또래랑 일하거나 단둘만 있으면 차라리 너무너무 좋겠어 🥺🥺 애매하게 나 포함 3명, 3명+사장님 구조여서 진짜 미치게따 확실히 훌훌 털어놓고 시원시원하게 내뱉는 사람을 좋게 보긴 하더라! 신기하게도… 나두 그래볼게

[익인3]

짧게 일하는거면 굳이긴해 근데 오래할거면 서로사로 도와주니까 스몰토크정도만 해두 될것같음

[글쓴이]

알겠옹 내일은 더 말 붙여봐야징 확실히 조금이라도 더 친하면 아무말없이 더 도와주고 부드럽게 대해주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