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매력있는 남자들은 항상 주변에 여자가 있는데
나랑 썸타면서 애인에서 나한테 환승루트 타려는 남자가 너무 많았음. 직접적으로 나한테 애인있는데 헤어지고 싶다~ 이렇게 말한 건 아니고
주변인들에게 사실 걔 애인이 있대/ 며칠 전에 헤어졌대 이런식으로 전해들음 ㄷㄷ 이런 애들을 스무살 넘고 4명이나 겪었었음
이런 케이스는 만나려면 만날 순 있지만 난 갑자기 정이 확 떨어져서 걍 관두게 되더라... 나 만나다가도 그러겠지 싶어서
아니면 얼굴은 잘생겼는데 스펙적인 부분이 별로, 혹은 노력하지 않고 물흐르듯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었음
아예 문란하게 노는 애들도 많았고
그래서 내가 생각하기에 외적으로 매력적인 남자를 흠없이(?)
사귀는 건 이제 걍 불가능할 거 같다는 결론이 슴.
지금보다 더 예쁘면 되는 거 아니냐 하는데 그래도 사람은 자기 수준에 맞게 만나고 싶어하니까 내가 더 예뻤으면 더 완벽한 사람을 원해서 똑같이 힘들지 않았을까?
글고 우리집이 좀 많이 잘 살아서 뭔가 남자에 대한 아쉬움이 없음... 날 먹여살릴 남자가 좋은데 어차피 경제력은 상대적인 거니까
나 만나면 다 울집 피빨아먹을 거 같은 기분이야... 작정하고 돈 빨려는 의도가 없어도 결국 내쪽에서 경제적으로 더 여유있기에 만약 결혼까지 하게 된다면 내가 손해보는 느낌? ㅋㅋ 어이없겠지만 진짜 이런 생각을 하게 돼...ㅋㅋ
그냥 내 성격이 이기적이고 하나하나 다 따져서 연애에 안 맞나봐...상대를 진짜 사랑하면 이성적인 부분들을 제쳐두고 무작정 만나는 애들이 막상 연애는 더 잘하는 듯
사실 사랑이라는게 상대방의 못난 점도 보듬어주는... 그런 의미인게 더 크고 ㅇㅇ 근데 난 그런 걸 용납 못해서 연애를 못함!
나도 완벽하진 않지만 ㅎ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