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헤어진지 이틀차면 힘든거 당연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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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미래가 안보여서 헤어져야만해.. 이틀찬데 밥먹다가도 울컥울컥하고 보고싶고 전화하고싶은데 당연한 감정이겠지? 시간 지나면 나아지겠지?

[익인1]

당연당연 진짜 시간이 약이야

[글쓴이]

하루를 못참고 연락해버리면 진짜 나 나약한거지? 견뎌야지..

[익인2]

나도 이틀차…. 밥도 못 먹겠어

[글쓴이]

나도.. ㅠ 그냥 전화걸어버리고싶어

[글쓴이]

어쩌다 헤어지게됐어??

[익인2]

내가 너무 좋아해서 지치게했어… 근데 이런 내 모습이 싫어서 헤어지자했어

[글쓴이]

ㅠㅠ 나랑 비슷한 이유네.. 다시 붙잡아볼 생각은 없어?

[익인2]

너무 있는데.. 정 떨어져할까봐 연락못하겠어

[익인3]

얼마나 만났어?

[글쓴이]

2년..?

[익인4]

쓰니가 찬거야?ㅜ

[글쓴이]

싸우다가 내가 찼고 바로 붙잡았는데 단호하게 거절당했어.. 내가 자초했단 생각때문에 힘들어

[익인5]

얼마 만났는지에 따라 달랐는데 나는 1년 미만 사귄 건 금방 잊었고 그 이상이면 한 달 동안 갔었던 거 같움

[글쓴이]

한달이라니 넘 막막하다

[글쓴이]

연락은 안하고 항상 견뎠어?

[익인5]

윗댓 봤는데 너가 찬 거면 가능성 없음.. 한 번 잡았는데 거절 당한 거면 더더욱 ㅇㅇ... 연락 안 하고 지냈고 인스타+카톡 전체적으로 연락할 수 있는 건 다 차단하고 버텼어

[글쓴이]

우리가 거의 공 주고받듯이 차고 붙잡고 깨붙 반복하던 상황이라 ㅋㅋㅋㅋ ㅠ 더 가능성없겠지..? 나도 그렇게 단단해지고 싶다

[익인5]

뭐든 바쁘게 살면 됨... 취미도 더 만들어버리고 그러면 괜찮아지더라 ㅋㅋㅋㅋ 나도 진짜 힘드렁ㅆ움... 한 달 동안 울면서 연락하고 싶은 거 꾹 참고

[익인5]

나는 그 당시에 백수였어서 한 달 이상 간 거지 바쁘게 살았으면 더 빨리 잊었을 거 같긴 해 비슷하게 연애하다가 헤어졌을 때 연말이라 엄청 바빴고 그게 연초까지 이어지니까 걘 생각도 안 나더라

[글쓴이]

타지 자취중이라 친구도없고 남친뿐이었어서 더 외롭다.. 최대한 무언가에 몰입해볼게 고마워 멋있다

[익인5]

아 그럼 진짜 힘들지 나두 남친 보고 걔네 사는 지역 가서 동거 했을 때 진짜 절망적이었거든 ㅋㅋ... 힘냈으면 좋겠어 진짜

[글쓴이]

5에게
맞아 딱 내 상황이네.. 고마워 정말로 !! 견뎌볼게

[익인6]

겁나 힘듬

[글쓴이]

당연한거지..? ㅠ 차라리 연락하고 매정하게 까이면 잊힐거같은데 참아야겠지

[익인6]

매정하게 까이면 더 힘들어짐
ㄹㅇ 경험담이야
상대 가치 더 높아보여서
더 힘들어
글고 상대는 훨씬 안힘듬

[글쓴이]

그렇게 생각하니까 확 사라지네.. 뭔가 상대도 날 아직 좋아하는게 분명했고 너무 애매하게 헤어졌단 생각이 자꾸만 들었었는데.. 아쉬우면 연락왔겠지? 꾹 참을게!

[익인6]

상대도 좋아하는 맘 있었으면 지금 걔도 조금은 힘들거야
연락 기다리고 절대 먼저 하지마

[글쓴이]

6에게
알았어 ㅎㅎ 고마워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