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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에 삼우제 보낼 때 상 차릴 때도 ‘아빠 사진 올려놓고 이게 뭐하는거지..?’ 하면서 벙 쪘었는데… 집 돌아올 때 “다녀왔습니다!” 인사 크게 해도 대답은 안 들리고, 방에 있는 아빠 물건들 보니까 기분이 너무 이상해… 그냥 먼 곳 출장이나 여행 갔다고 생각하고 싶은데 문득 이런 생각이 아빠 죽음 부정하고, 회피하고 있는 거 아닐까 또 자책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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