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까지 공무원 준비를 하고 지내다가.. 문득 새해가 되서 그런지.. 너무 막막하네..
3년반 정도 준비하면서.. 정말 눈물도 흘러보고 그랬는데 운다고 바뀌는것도 없더라고.. 그런 와중에 나이는 점점 멀어가고.. 이대로 합격 못한채로 2-3년 붙잡고만 있으면 난 진짜 사회에 쓸모없는 인간이 될것만같아..
그런 와중에 2년전부터 아버지는 아프셔서 퇴직하고, 어머니는 회사다니면서 200언저리 받으시고, 그래서 학원비는 물론 경제적 독립을 강제로 하게되서 알바랑 병행하다보니, 더 공부하기는 힘들어지고… 아버지는 아프면서도 취업 관해서 눈치는 엄청 주시고..
몸쓰는 기술직을 할까도 생각중이야.. 하.. 27 하나만 붙잡고 살기엔 너무 늦은 나이일려나.. 어릴땐 30되면 결혼도 하고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그것도 멀어지기만하고.. 지금 감아도는 인생에 불안감이 너무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