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대면하다 보니 이런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적당히 뇌를 빼놓고 살아왔나 싶다
눈물만 나네 이래서 내가 뭔가를 대면할 때 대인관계에서 이상한 불편감이 올라오고 사람을 잘 못 믿고 언젠가 저 사람도 떠나겠지 혹은 저것도 다 가식이겠지 이런 생각으로
겉으로 만났을 때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인간관계만 유지하고 살았나 보네
고작 여기서 뭔지 모를 해방감이나 자유를 느끼고 나름 이것이 내 나와바리인 듯 생각하고 살고 있는 인생이라니
한심한 건지 딱한 건지 잠깐 신세한탄 좀 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