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교대 싫어서 공무원 공부했는데 잘 안됐음.
일하는 친구들 보니까 조급해져서 병원에 이력서 넣었는데 서류부터 다 불합격 연락이 옴. 남아 있는 병원은 집 주변에 다들 가지 말라고 욕하는 곳들 밖에 없고 여기로 취업하고 싶지 않아. 그런데 부모님이 이제는 당장 아무데나 취직해야 한다고 압박하는 상황이야.
결국 나는 지금 아무것도 못 이뤘고, 뭘 하고 싶은 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어.
내 생각대로 인생이 진행되지 않으니까 미래가 전혀 그려지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