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답장 안 하려다가 사귈때 그래도 좋아했었어서
그냥 잘지내라고 보냈더니 미안하다고 나 자꾸 보고싶대
여기서 흔들렸어 살짝.. 그래서 나도 너 보고싶었는데 지금은 아니라거 각자 갈길 가자랬더니
전화 좀 해달래 거절했지.. 근데 자꾸 아쉬운 티 내면서 목소리 듣고 싶다길래 그냥 받아줬어
근데 목소리 듣자마자 단호하지 못 하구 서로 웃으면서 일상 이야기 하다 걔가 연락 해도 되냐길래 내가 좀 고민 하다 알겠다고 했어
그렇게 전화 끊고 상대가 잘자라고 했는데 내가 딱 전화 끊으니까 갑자기 재회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잘자라는 연락을 반나절 넘게 안 읽다 보냈더니 상대가 상처 받은 거 같더라고 연락 좀 하다 더 이상 안 옴 ㅎ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