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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697l
사범대 올해 2월 졸업 예정이야.
학부 다닐 때는 안정적인 직업,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를 인정받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었고, 다른 진로를 준비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어서 세뇌당하듯 다녔어. 3학년 2학기 쯤에 과목 자체에서 내가 재미를 잘 못 느낀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마저도 재미를 못 느끼는 나 자신을 자책하면서 울기만 했지, 이성적으로 재미를 못 느끼면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을 아예 못 했어. ‘내 동기들은 원래 이 과목을 좋아하니까 그냥 공부만 하면 될텐데, 나는 꾸역꾸역 해야겠지?’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 무슨 피해의식인지..; 그때는 정말 세뇌 당하듯 정상이 아니었던 것 같아.
아이러니하게도 졸업하고 이제 할 게 정말 없어지니까 알게 됐어. 아 난 교사 하고 싶은 거 아니고, 공부할 자신도 없구나 라고. 이 시점에서 졸업을 해야 할까. 아니면 유예를 해야 할까. 관심 있는 과는 문헌정보학과 정도였는데, 이젠 공부할 여력도 없는 것 같아 지쳐서..


 
   
익인1
…? 이제와서 생각하기엔 심하게 늦엇는데
8일 전
익인1
2학년도 아니고 3도 아니고 곧 졸업이;
8일 전
익인2
그럼 일단 졸업하고 취업하면서 더 공부하면 안 되나
8일 전
익인3
바로 취업할 생각 없으면 유예하면서 학생 신분으로 할 수 있는거 해봐도 좋을듯
8일 전
익인3
너무 낙담하지마 나도 그랬거든 졸업 다했는데 전공 살리기 싫고 근데 여러가지 길이 있더라 다른 맞는거 있을걸 그거 찾아봐 여행 다녀봐도 좋고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이것저것 경험해보는 것도 많이 도움 되더라
8일 전
글쓴이
익인이는 그냥 졸업하고 이것저것 해봤어?
8일 전
익인3
난 졸업 직후엔 늦어버렸단 생각에 1-2년 시간 버렸는데 이후에는 여행도 가보고 노래도 배우고 베이킹도 배우고 사진도 배우고 학원도 다니고 이것저것 하는중 지금 생각해보면 늦다고 생각한 그땐 너무 어렸고...뭘 시작해도 됐을 나이더라고 유예하면 공모전이나 동아리나 이런거 해볼 기회 많지 않나? 그런거 말고도 대학생 대상 혜택들 좀 있을텐데 그런거 찾아서 해봐
8일 전
글쓴이
1-2년 시간을 버렸다는 게 어떻게 버렸다는 건지 물어봐도 될까? ㅜㅜ
8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우울감과 좌절감에 빠져서 아무것도 안하고ㅋㅋ뭐라도 해~ 그럼 늦은건 없는 것 같애~

8일 전
글쓴이
학교에서 수업 듣는 거 아닌 이상, 뭔가 더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아서.. 졸업할까 싶은데 아무래도 불안해서..
8일 전
익인4
유예하고 조금 쉬면서 이것저것 경험해봐
8일 전
익인5
나는 하던거 이어서 하는게 낫다생각해.. 전공이 너무 재밌어서 하는 사람도 많은데 그만큼 해야하니까 걍 하고있는사람도 엄청많아
일단 나같은경우는 내 전공 안맞는거아는데 공부하는게어려운건아니니까 공부만하고 학과생활안하고 취업해서 잘 살고있어 돈은 벌어야하니까 그냥 하고있는거지 이것도 뭐 즐겁고 행복해서 하는건아냐
하던건 끝 보고 임용되고 바로 입사안하고 미뤄도되니까 그때 놀면서 할거해보고 못찾으면 가던길 가는게낫지 지금 그만두고 이것저것하다가 돌아갈곳도없는게 나중에보면 더 큰 일일것같아

8일 전
익인6
지금 유예할땐 아닌거같은데... 해봐야 맞는지 아닌지도 아는건데 멈추면 나중에.후회할수도 있어
8일 전
익인7
나도 졸업 과제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케이스인데 학교를 졸업하고나서 학원도 다니고 여러 사람 만나면서 대충 가닥을 잡았거든 일단 유예해놓고 쉬면서 여행이나 색다른 일(알바) 책 사람으로 시야를 넓히고 다시 선택하는걸 추천함
8일 전
익인8
졸업은 해야지....
8일 전
익인8
다른 걸 해도 졸업 후 해야하는거야
8일 전
익인9
애매한 마음으로 갈 길은 임용뿐!하고 시험준비하면 삶이 지옥이 됨ㅜㅜ지금 잘 생각했다ㅠ 근데 사범대라 유예하더라도 애매하지 않아? 학생신분 확보말고는 이점이 없는 느낌
8일 전
글쓴이
특히 사범대라서 애매하기보단 그냥 애매한 것 같긴 해. 학생신분 확보 말고는 이점이 없는 게 맞아. 아무 것도 방향이 안 정해졌는데 신분이 끝난다는 것에 안정감을 준다는 것 말고는..
8일 전
글쓴이
뭐하고 싶은 건지 생각해봤는데 그동안 사무직, 인정받는 직업 이 두 개만을 조건으로 직업을 생각하느라 내 능력, 흥미와 관계 없이 눈만 높아서 선택을 못 해온 것 같아. 그동안 은행이나 공기업, 공무원 등 다른 진로 분야로도 특강을 많이 들었는데.. 별 다른 전환 없이 이렇게 살아온 거 보면 다른 전문적인 직업을 하고 싶은 마음도 열정도 없었던 것 같아. 그나마 교사가 아까 말한 인정받는 직업의 범주에 들면서도 가장 쉽게 (전공이니까) 이룰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살아왔나봐. 가르치는 게 좋고 정말로 하고 싶어서 온 애들이 있는 반면, 난 그저 괜찮은 직업이고 그런 직업만을 해야 한다고 생각만 한 거지.. 근데 이런 맘으로는 공부를 못할 것 같아. 공무원 좋다고 하니까 막연히 공시 뛰어드는 느낌.. ㅜㅜ 쓰다보니까.. 그냥 대학 졸업하고 기술을 배우든 직업을 좀 폭넓게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8일 전
익인10
졸업은 먼저해야해... 곧이잖아 유예한다고도 달라지는 건 없어
8일 전
익인11
나는 마무리를 지어야한다 생각함.
말이 유예지 이건 일 미루기 라고 생각함

8일 전
익인12
나라면 졸업은 하고 임용은 안볼듯,, 편입을 하더라도 대졸자 전형 따로 있을걸? 나는 전공에 흥미 하나도 없는데 걍 교사가 목표라 임용 봐서 운좋게 됨..ㅋㅋ 근데 되고나서가 너무 고통스러웠어ㅠㅠ 주위 쌤들은 보통 중등교사면 그 과목 좋아해서 그 과를 가는거잖아.. 그러니까 그 과목에 대한 애정도 있고 애정하는 과목을 가르치는 거 자체가 너무 행복이라고 하는데 난 안 그래서 너무 괴로운거야 ㅋㅋㅋ 솔직히 질투도 나고 왜 난 내 과목을 사랑할 수 없을까 이직도 알아보고 너무 힘들었어서 임용 보는 거 추천 안함 ㅠㅠ 난 지금 4년차라 그냥 적응하고 받아들이고 사는 중ㅋㅋㅋㅋㅋㅋ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하긴하는데 지난 시간이 너무 고통스러웠어ㅠ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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