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사랑 못 받고 컸는데
항상 그걸 당연하게 여기다가
어느순간 부모님이랑 손절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2년 전에 손절하고 연락 끊고 지냈는데
그 이후로 더 외로워진거 같음
원래도 부모라는 존재가 내가 의지할 상대가 아니긴 했는데 인생 나 혼자라는 두루뭉술했던 사실이 진짜 못 박힌 느낌이야
사람들한테는 외로움 안타는척 하지만 사실 엄청 외롭고 외로워서 사람 찾고 있는 내 모습에 슬퍼짐
그렇다고 해서 손절했던 걸 다시 이어 붙일 생각은 없긴해
그냥 술먹고 주저리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