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잠수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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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번호로 전화할까? 이유라도 말을 해줘야지

[익인1]

무슨 상황인데?

[글쓴이]

어제 살짝 일이 있었는데 갑자기 연락을 아예 안받아

[익인1]

싸웠다는 거야? 일단 잠수 아닌 거 알았으니까 일어나면 다시 대화해보고 그래도 노답이면 정리하는 편이 맞을듯 이성적으로 생각하자

[글쓴이]

싸운건 아냐 내친구가 한말 때문에 남친이 기분 상했을수는 있는데 내잘못은 아니야

[익인1]

뭐라 하셨는데? 네 잘못이 아니더라도 객관적으로 기분 나쁠말이면 친구한테 사과하라고 하거나 네가 대신 사과하는게 맞긴 하지

[글쓴이]

1에게
어제 저녁에 같이 있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친구가 나보고 남친한테 돈 쓰지 말라고 여자가 남자한테 돈쓰는거 아니라고 자기는 남자한테 돈쓰는게 너무 아깝다고 그런식으로 말했어 그거 옆에서 남친이 다 들었는데 그거 이후로 태도 변함.:

[익인1]

글쓴이에게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 넌 그 말 들으면 안 변할 것 같아? 따지는 거 아니고 네 생각이 궁금

[글쓴이]

1에게
나도 그래서 친구가 한말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친구가 전화와서 저런말 할줄 몰랐다고 얘기했는데 더 뭐라고 해야될까

[익인1]

글쓴이에게
일단 다시 일어나면 네 입장 강하게 얘기하고 친구한테도 사과하게 해. 안 되면 네가 대신 사과하는 게 맞다고 본다 그러고나서 남친이 뭐라고 하시는지 들어봐

[익인1]

글쓴이에게
그게 네 생각도 아니고 네가 말한것도 아니니까 네말처럼 네 잘못은 아니라는 생각 할 수 있지만 그걸 남친이 들은 이상 기분 안 나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글쓴이]

1에게
웅 연락오면 다시 사과 할건데 그 말을 들은 이상 나에대한 마음에 변화가 있을까봐 ㅜ

[익인1]

글쓴이에게
없진 않겠지. 예상하는거지만 그래서 술도 마신 것 같고... 일단 대화해봐 모쪼록 잘 풀리길 바란다

[글쓴이]

1에게
웅 고마워 ㅜㅜ 술약속은 원래 있던거긴했어

[익인2]

사귀는 사이야?

[글쓴이]

응

[익인2]

개싫다 그냥 냅둬

[글쓴이]

방금 잠좀자자 숙취있어 이렇게 왔어

[글쓴이]

전화 안받는거 너무 어이없는데

[익인2]

잠좀자자 이러네 진짜 .. 개빡침 연락이라도 받던가

[글쓴이]

그니까 전화 잠깐 받는게 뭐 어려운일이라고

[익인3]

걍 꺼지라 해
너가 괜히 연락 하면 집착한다고 너 나쁜놈 만들고 자기합리화 할듯

[익인4]

회피형ㄷㄷㄷ

[익인5]

진짜 극혐이다

[익인6]

잠좀자자 이러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가 배려없게 행동해놓고 왜 멀쩡한 사람 예민충 취급임

[글쓴이]

그니까..진짜 멀쩡한사람 예민충취급이야..

[익인7]

노답 그래도 만날려고..?

[글쓴이]

기본이 안된 사람같아 ㅜㅜ

[익인8]

아니 좀 소름끼치는데..
그냥 아무 것도 하지마

스토커 기질 있는 사람 같애..무섭고 소름돋아 그런 식이면

잠수 탔으면..그냥 얜 잠수 탈 애였나보다하고 너도 그냥 정리해

솔직히 사귀는 사이인데 잠수타는 건...예의도 아니고 기본이 안 된 거지 그런 사람이랑은 연애 해주는 거 아님..

[익인8]

남자입장에서 저런 친구 둔 쓴이가 좀..그렇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친구는 끼리끼리 이니까
평상시에는 도대체 저 친구랑 무슨 얘기를 할까 내 험담을 할까?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
친구가 쓴이 애인을 여자 돈 쓰게 만드는 별로인 사람으로 만든 거니까 기분 나쁠만은 함..근데 저건 친구 생각인 거잖아?

근데 그렇다고 잠수? 저런 식으로 잠 좀 자자? 이런 식인 건 용납 안 되고 말도 안 되지..
나라면 그냥 헤어질 듯..친구가 말한 건 친구가 말한거고 친구가 저렇게 생각한다는 건데..왜 그 기분 나쁜 걸 쓴이한테 품? 어이없네

그냥 친구랑 쓴이를 싸잡아서 생각하기 때문에 쓴이한테 풀고 있는 거 같은데 기분나쁜걸..

솔직히 저정도의 애인이라면 나라면 발로 깜..진짜

[글쓴이]

웅 ㅠㅠ 난 어제 그래서 기분 풀어주려고 노력했고 친구의 일방적인 의견인건데 날 저렇게 대하네

[익인8]

그럼 솔직히 더 별로다 기분 풀어주려고 노력도 했는데..친구의 일방적인 의견인 거고..
쓴이 애인이 생각했을 때는 전화로 저렇게 얘기할 정도면 평상시에 나에 대해서 어떻게, 어떤 얘기를 하는 거야? 하면서
쓴이까지 나쁜 사람 만들고 쓴이가 풀어주려고 노력한 거 개무시하고 그냥 반잠수 탄 건데..

그럼 헤어지자는 거지 뭐..내가 보기엔 쓴이 애인 태도가 좀 그렇네..헤어지자고 시위하네..
솔직히 이정도 일로 저런 식이면 쓴이를 애초에 많이 좋아하는 건 아니였다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봐..

그리고 다음부터는..그냥 친구 전화 오면 나중에 연락하라해 애인이랑 같이 있다고..그런 식으로 안 받는 게 나은 듯

[글쓴이]

그니까 내가 한말도 아닌데 그렇게 한순간에 마음이 바뀔까싶어

[익인8]

글쓴이에게
근데 쓴아 그것도 알긴 해야돼

결혼 전에 무조건 꼭 봐야하는 게 친한 친구거든 친구를 보면 사람이 보인다고
친구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결혼을 하고 안하고 갈리는 경우도 많아 왜냐하면
친하게 지내는 친구를 보면 다 보이고 다 나오거든..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다 라는 게 그런 부분에서 생각하면
쓴이 애인은 그냥 저런 친구를 둔 너랑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봐야하는 거지..뭐

헤어질 준비하면 된다고 봐..내가 봤을 때는 너도 마음의 정리를 좀 해..
솔직히 저거 친구 몇 마디에 이렇게 된 게 웃기긴 한데..어이없고

쓴이 애인은 헤어짐을 준비하고 있는 거 같다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을 듯
그만큼 주변 친구를 잘 두는 것도..능력이고 너의 됨됨이를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봐..워낙 친구는 끼리끼리이고
친해지려면 나랑 비슷한 사람과 잘 맞는 사람과 친해지기 때문에
그래서 별로인 친구는 거리를 둬..그냥

[익인9]

근데 언제부터 언제까지 연락이 안되서 잠수라고 생각한거?

[글쓴이]

어제 저녁에 헤어진이후에 아침에 전화했는데 전화 계속 안받음..

[익인10]

아직 하루도 안지났는데 좀 기다려줘..나같아도 저 소리 들으면 기분나빠서 생각할 시간 좀 필요할 듯..아무리 쓴이 친구의견이라지만

[글쓴이]

그런가 ㅜㅜ 나중에 연락왔으면

[익인11]

본표해라
그리고 니도 좀 이상하네 안받음 전화 그만해ㅋㅋ 당장 어제 저녁에 저런 소리듣고 해명아닌 해명 들었는데 웅웅 나 갠차나! 할 남자가 어딨냐? 입장바꿔서 너 김치인거같다 남친친구가 전화로 그러면 해명듣고 바로 납득가능?ㅋ

[글쓴이]

난 남친 친구가 그렇게 얘기하고 남친이 난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잘 풀어주면 넘어갈거같긴해

[익인12]

본표해

[글쓴이]

어케해?

[익인12]

니가 찾아보고해 규칙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