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포기하니까 편하다

기대 안하고 마으 편하게 가지기로 했거든

좋아하는 마음이 깨끗하게 없어진 건 아닌데

포기한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좀 편해졌어

그 전에는 이사람도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 하면서 전전긍긍했었는데 이제 그런것도 없고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정리되겠지

[둥이1]

나라면 그렇게 끝내기 전에 직진 해볼 듯..

[둥이2]

나도

[둥이1]

근데 누가봐도 A는 B를 좋아한다 느껴질만큼 직진해볼 거 같아

[글쓴둥이]

그.. 내 성향이 그런것도 있지만 사내짝이야.. 서로 불편해질까봐 티 하나도 안냈오!

[둥이1]

그래 뭐 직진 안 하고도 정리되는 정도의 마음이라면 빨리 접고 정리해야지

[둥이3]

안하면 평생 미련만 남아

[글쓴둥이]

포기했을때 남늠 미련<까이고 남늠 상처와 불편함.. 이 있어소ㅠ

[둥이4]

헉 나도 최근에 포기한 입장에서 공감된다
내 경우는 상대가 마음이 안 큰게 확연히 보여서 + 연애에 관심 없는 것 같고 엄청 내향인임 + 앞으로 아예 안볼사이가 아님 ㅠㅠㅠ (업무/선후배적으로)
직진해봤자 그사람이 불편해할 것 같고 계속 봐야하는데 어색할거같아서 그냥 혼자 접었어

[글쓴둥이]

와 나랑 상황이랑 성향 완전 겹친다
확실한 쌍방이면 용기 낼텐데 이런 상황에서 리스크 감수까지 할 성격은 아니야 내가

[둥이5]

나랑 비슷한 상황인데 어떻게 포기했어?

[글쓴둥이]

그사람은 나한테 관심없는개 100퍼더라구 인정했어 잘 될 수 없다는걸
그쪽이 관심 없으면 내가 대쉬해야하는대 죽어도 못하는거 아니까
그리고 계속 확인사살 당함 그사람은 날 여자로 안본다는게 확실해서 눈빛만 봐도 알잖아 남자마음은

[둥이5]

계속 얼굴 봐야되는데 흔들리진않아..? 나도 마음 먹는데 회사에서 얼굴 볼때마다 연락올때마다 마음 먹은대로 잘 안 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