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년동안 고쳐달라고 하는 게 있음 그냥 미리미리 얘기 안 해서 일 키우는 거
그것 때문에 얘는 부모님하고도 갈등 겪었고 계획 망친 적도 있고 날 불안하게 만든 적도 많음
오늘도 그러길래 자기는 아 나중에 말해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래 그래서 나는 오빠가 미리 얘기해주면 나는 이런이런 걸 느끼고(긍정적) 미리 안 얘기해주면 이런이러하다(부정적) 그렇게 생각하는 건 오빠뿐인 거 같다 라고 했어
보통 갈등에 대해서 얘기하면 아 너는 그렇게 느꼈구나 몰랐어 앞으로는 어떻게 해볼게 라고 하지 않나...? 그냥 그러게 나만 그런가보네 이렇게 와서 말문 막혔어 좀 답답해 내가 너무 답정너인가 미리 얘기해줬으면 좋겠어 하면 얘가 또 일부러 바꾸려고 하고 압박받는 느낌 들까봐 자기가 스스로 깨닫게끔 내 감정이랑 생각을 얘기했던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