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권태기 와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도 있는 것 같은데 뭔가 당연한 질문 하는 거 너무 짜증나.. 바보 같고 눈치 없어 보임
그 특유의 스탠스가 있거든? 좀 굼뜨고 진짜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이 느릿느릿 묻는 느낌
매운 거 먹다가 아 땀난다. 이러면 "왜..? 매워서..?" 이러고
하루종일 골골대다가 "아 내일 병원 꼭 가야겠다." 이러면 "아... 아파서?" 이런 식의 진짜 당연한 질문을 너무 바보처럼 아예 모른다는 듯이 물어봐
걍 호응하는 느낌의 어투가 아님... 이건 진짜 겪어봐야 알아 저런 질문 수십 수백 번 듣다 보면 결국엔 사람 입에서 "그럼 아프니까 병원을 가겠지.." 라는 대답이 나오게 만듦
하 사실 별 것도 아닌데 걍 .. 너무 답답하고 뭔가 짜증나.... 빨리 헤어져주는 게 서로에게 이롭겠지? 1년 반 만났는데 그냥저냥 안 거슬리던 것들도 최근 들어서 다 거슬리고 그냥 한숨이 너무 자주 나옴 .. 애인 행동들 보면... 나도 내가 쓰레기인 거 아는데 회복이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