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이랑 나는 친구사이도 아니고 사내 선후배나 동기도 아닌 좀 공적으로 만난 사이라서 친해지는 건 상상도 안했거든?
근데 결국 짝남이랑 단둘이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짝남 입에서 내가 편하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친해졌는데 이제 그게 끝이긴 해ㅋㅋㅋㅋ
나한테 이성적 관심이 0이냐? 그건 또 아닌 것 같은데 이성적으로 발전 가능한가? 이거 또한 아니라고 생각해ㅋㅋㅋ
20대 후반, 30대 초반 남녀 단둘이 만나서 밥 먹고 술 먹고 2차 가고 3차 가고 등 무언가를 한다는게 내기준 난 진짜 용기 낸건데 짝남은 친하고 편한 동생이라 하는 것 같아서 약간 슬프지만 그래도 1고백 1차임으로 영원히 멀어지는 것보단 지금처럼 편한 오빠동생으로 오래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