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울 동네에 미용실 거의 50개 넘는데 다 실패하고 1시간 30분 거리 먼 미용실 단골이거든. 친구가(친구는 남성 미용 전문이라 오해 ㄴㄴ) 왜 그렇게 멀리 다니냐고 물어서 이렇게 대답했어.
1. 사진을 들고 오라고 해서 원하는 헤어 스타일 사진 들고가면 처음엔 해줄 것처럼 말하더니 완성하고 이 스타일은 고객님한테 안 나오는 거다 하고 변명
2. 염색 컬러 하고 싶은 거 들고 가서 실내에서도 이 색 나올 수 있게 해주세요 탈색 몇번 해도 상관 없어요 했는데도 완성하고 실패하더니 고객님 모발 색에서 이거 안 나온다고 변명
3. 내가 미용사마다 머리 둥글게 만드는 거 짜증나고 스트레스라 미용 시작 전에 제발 머리 둥글게 하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또 둥글게 만들어놔서 한숨 쉬니까 고객님 체형 얼굴 스타일에는 둥근게 맞다고 변명
이러면서 돈은 많이 받는게 짜증나서 멀리 있는 미용실 다니거든. 근데 친구가 듣다가 내가 개진상이라고 너 같은 손님은 받기 싫다~ 이러길래 목소리 커져서 크게 싸웠어.
이게 내가 진상이야? 나한테 어울리든 안 어울리든 내가 원하는 머리를 안 만들어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