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그때 많이 자기도 맞는 결정인지 모르겠다고 혼란스러워 했고 울기도 했어. 근데 난 그냥 알겠다고 하고 그동안 연락 안했어.
그러다 두달 뒤에 자기 많이 후회했다는 이야기를 2시간 정도 하다가, 다시 만나고 싶지만 내가 무조건 고민하고 대답해줬으면 좋겠대. 자기가 지금 당장 만나자고 못하는건 본인이 그럴 자격이 없고, 내가 스스로 우선적인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는 거야.
결국 2주 시간을 가지고 결정하기로 했어. 원래도 상대가 이성적인거는 알고 있었는데, 재회 요청 조차도 뭔가 정말 날 좋아하는건가 하고 생각하게 돼. 그리고 이 숙려기간동안 연락이 없어.. 나보고 질문이나 할말이 생기면 연락달라는데, 뭔가 바뀐 기분?
인팁 입장에선 어떻게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