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에서 트럭기사님이랑 보행자 아저씨랑 싸움이 났는데
기사님이 진짜 눈이 시뻘게 진다는게 무슨뜻인지 알정도로
얼굴부터 눈 흰자까지 빨개지게 화가난거야
갑자기 기사님이 싸우다말고 막 트럭짐칸이랑 조수석을 막 파헤치면서 뭘 엄청 허겁지겁 찾아
약간 무당이 땅에 묻힌 방울 찾는것처럼 눈 부라리고 찾는데
처음엔 저 기사님 뭐하는거지 했는데
계속 보니까 뭔가 무기같은거 찾는 모양새인거야
막 너 이 어쩌구저쩌구 이러면서 찾는데
진짜 너무 놀래서 나랑 주변 시민들이랑 아저씨 말렸어
말리는데 기사님이 몸을 진짜 덜덜떨면서 정상 아닌것같더라
그 와중에 무기찾아서 나 찌르면 어쩌지 온갖생각다들고
엄청 무서웠어
살면서 그렇게 극한으로 화난 사람 처음봐서 도깨비같았어
흉기 없는 사람 말리는데도 이렇게 무서운데
진짜 칼들고 다니면 어떻게 말려야할지 피가마른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