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아!초비상🚨 복층원룸 계단이 너무 무서워!!!!🚨🚨

평소 복층이 로망이기도 했고

건물 단열 잘됨(집 내부 자체가 따뜻)+집 예쁨+개인적인 이유로 급하게 이사가야하는데 지인 건물에 공실 하나남은곳, 내 사정에 맞게 월세 진짜 말도안되는 가격으로 내줌(짐짜 선택의 여지가 없을정도)

의 이유로 복층원룸을 계약하게 됐어

근데 복층 계단이 너무 무서워!!!!🚨🚨🚨🚨🚨

내가 계단에서 제대로 굴러서 엉덩이 전체에 멍든 적이 있어서 더 그런거같긴한데

왔다갔다 할때마다 약간 핑 도는 느낌? 과 함께 심장 두근거리고 전신에 소름끼치는 느낌?? 암튼 무서워 죽겠음 ㅠㅠ

이거 살다보면 적응 되는 감각이야?

아니면 이미 나의 뇌와 몸에 새겨진 감각이라 어쩔수없는거야?

처음에 계약하는 과정에서 집 계단 왔다갔다 할때는

'ㅠㅠ괜찮을까...? 하지만 여기 아니면 갈 곳도 없어..심지어 집도 넘나 예뿐걸...가격도 미쳐따리..'

하고 흐린눈 했거든?ㅠ하..

제발 누구라도 좋으니까.. 곧 익숙해질거라거 말해줘...

[익인1]

억지로라도 계단 한칸 두칸씩 왔다갔다하고 계단에 앉아서 책도 읽고 해봐..! 훈련하면 괜찮아질거야...

[글쓴이]

오키ㅜㅜ 이말 꼭 기억한다
계단 중간쯤만 가도 다리가 후들거려서 ㅠㅠ
진짜 이 방법 써먹어보게씀 ㅠㅠ계단이랑 친해지기 메모..

[익인2]

그 남들 놀러왔을때는 좀 글킨한디 팔도 쓰면 다닐먼혀 사족보행..

[글쓴이]

내려갈땐 우뜨캐??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2]

다리부터 내려오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사다리 내려오듯이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뒤돌아서????ㅠㅠㅠㅠ뒷발 잘못 딛으면 그대로 저승행일까바 무서워주거ㅜㅜㅋㅋㅋㅋㅋㅋ
복층이 생각보다 높아서 진짜 아찔함 ㅠ엉엉엉엉

[익인3]

앉아서 한두칸씩 천천히 내려가는 건 어때?

[글쓴이]

조금씩 짐 옮기러 갈때마다 이렇게 움직이고 있기는 한데
이러면 좀 낫긴 해..!
이렇게 쭉 지내야하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넘 웃겨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4]

아 난 집은 아닌데 예전에 놀러간 펜션 이층계단이 너무 가파르고 단차도 너무 커서 올라갈때 기어가고 내려갈때 앉아서 내려옴ㅋㅋㅋㅋ

[글쓴이]

아진짜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숙해질수믄 없고 몇년동안 이렇게 살아야하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5]

아 어케생긴지 궁금하닼ㅋㅋㅋㅋㅋ

[글쓴이]

카메라고장 이슈로 사진을 못찍어써ㅜㅜㅜ

[익인6]

헉... 손잡이 없어??

[글쓴이]

그래!!!!이게 문제야!!!손잡이가 없어!!!!!!!!

[익인6]

와 손잡이 없으면 진짜 아찔하다.... 진짜 최대한 천천히 조심조심 하고 ... ㅜㅜ 양말 신고 오르내리지마 ㅠㅠㅠ 미끄러우니까 내려올 때 최대한 앉듯이??? 내려오면 그나마 나음

[글쓴이]

아..양말..그 생각을 못했네..진짜 아찔해서 눈물 맺힌다..🥹
계단 올라갈때,내려갈때는 양말 벗기..메모..

[익인7]

사족보행하자

[글쓴이]

이것만이 정답입니까.....
저는 적응을 할 수 없는겁니까..
나름 답정너였는데 왜 원하는 답이 안나오는겁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인8]

나도 친구네 놀러가면 복층 계단 기어 올라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생각보다 많은 익들이 기어 올라가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9]

나도 복층살때 6개월만에 발 잘못디뎌서 으드드득 하고 발 뒷꿈치 다까지고 종아리 피멍든 이후로 사족보행했었어 1년 반동안 ㅎㅎㅎㅎㅎㅎㅎ

[글쓴이]

이런 경험담 들으니까 진짜 아찔하고 눈물나온다..
복층 이정도면 인간이 살 수 없는 집 아니냐고....

[익인9]

사족보행하면서 1년 반동안은 진짜 절대 안다쳤어!!!! 사족보행 추천이야 진짜로 ㅋㅋㅋㅋㅋ 젤 안전해..... 남들앞에서 그러긴 좀 부끄럽긴한데...ㅎㅅㅎ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게땈ㅋㅋㅋㅋㅋㅋ어케ㅠㅠㅋㅋㅋㅋㅋㅋ

[익인12]

22 내 지인도 굴러서 깁스하고 다녔음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조심해 진쯔

[글쓴이]

주변에 적응에 성공한 케이스는 없는거니??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익인10]

올라갈때 사족보행+내려올때 엉덩이로 쓸면서 내려오기
하면될듯 ㅋㅋㅋ 큐ㅠ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ㅋㅋㅋㅋㅋㅋ미치게따ㅠㅠㅠ 다들 사족보행, 엉덩이걸음을 권하는거ㅠㅠ정말 속상하면서 무력감이 차올라ㅜㅜ

[익인10]

아니얔ㅋㅋㅋ나도 고소고포증 있어서 대략적인 쓰니의 맘 알 것 같아... 하지만 예쁘고 좋은 집 생각하며 위안하자

[익인11]

나는 그래서 계단에다 미끄럼방지 붙였어 사포같이 까끌까끌한거

[글쓴이]

헐 요것 좋다
이거도 메모!!!!!

[익인13]

여지가 없다 사족보행 ㄱㄱ 다치느니 좀 흉하게 걷고말지 집인데 누가 봐 ㅋㅋㅋㅋ 최대한 한쪽 벽에 달라붙어서 사족보행해 손잡이 없는거 진짜 너무 에바다 잠은 복층에서 자지마 잠결에 구르면 진짜 답도없음

[글쓴이]

침대가 하필 킹사이즈라 진짜 애매해서 놓을곳이 복층뿐인게 진짜 뭐랄까
운명의 장난? 약간 그런? ㅋㅋㅎㅎㅋㅎㄱ

[익인14]

앉아서 오르고내리는데
이제 엉덩이 조심하셈
겁내아파...^^

[익인15]

사족보행으로 올라가고 엉덩이로 앉아서 내려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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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 이댓 왜 이제봤지!!! 안그래도 어제 가서 푹신한 매트 아래층 거실 전체에 깔아놨어!!
굴러도 좀 덜 다치겠쥐??ㅠㅠㅎㅎ
미끄럼 방지 붙이고 엉덩이로 내려와야겠다ㅜㅜㅜ고마워

[익인17]

근데 살다 보면 네발로 다니는 게 더 빠르고 편해 ㅠㅋㅋㅋㅋ
양말 신고 두 다리로 내려오다가 우당탕할까 봐 조심조심 내려가느니
나도 인간이지만 네발이 빨라서 네발로 삼 ㅠㅠㅠ

[익인18]

나도 복층살때 가파른 계단이라 엉금엉금 기어다녔었는데 적응되면 내가 기어가는것도 모르게 사족보행중일걸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9]

사족보행...미끄럼방지도 필수... 그리고 다이소가면 움직일때마다 조명 켜지는그런것도 몇개 설치해둬... 밤에 불키기 귀찮다고 그냥 움직였다 큰일난다. .

[익인20]

혹시 봉이나 따로 뭐 손잡이로 설치 절대 절대 하지마 엄청 허술하고 얼마전에 인스타에서 그거 믿고 다니시다가 떨어지셔서 갈비뼈랑 팔이랑 골절된 사람 봤어

[익인21]

악 그렇규나 내 댓글 지운다 흑흑흑

[글쓴이]

나 이생각도 했었는데 허어..........🥹
진짜 엉덩이로 내려가야하나버...

[익인21]

손잡이 만들자!!! 밧줄이든 철봉이든 사서!!! 익인20이가 위험하대ㅠㅠㅠㅠ

[익인22]

내랴갈때 엉덩이로 내려가고 올라갈때 사족보행하면 다닐만해 ㅋㅋㅋ

[익인23]

괜찮아 나 계단공포증 진짜 심한데 대학교 도서관이 엄청 폭이 넓은 천국의계단 위에 있어서 벌벌 떨면서 다녔거든 진짜 뒤로 떨어질것같고 다리는 휘청거리고 그랬는데 난 괜찮을거다... 다른 학생들도 잘 다니잖아? 계속 그것만 되뇌이면서 다녔더니 지금은 계단공포증 조금 나아졌어 ㅋㅋ 아무리 무서워도 계속 시도하는 용기가 있으면 결국에는 나아질거야 파이팅!!

[글쓴이]

답정너..드디어 원하는 답을 얻긴했는데.....
위에서 피해자 속출하고.... 사족보행..엉덩이..권하고........

[익인24]

ㅎㅎ… 나는 손발 다 써서 올라갔다가 앉아서 엉덩이로 내려온닼ㅋㅋㅋㅋ

[익인26]

초비상이래서 큰일난줄...

[익인27]

기어다니자... 네발로..

[익인27]

내려갈 때는 앉아서 엉덩이로 한칸한칸 내려가는거 추천

[글쓴이]

어쩔수없이 이래야하나봐ㅜㅠ

[익인28]

손잡이가 없다고??? 없으면 좀 위험한데

[글쓴이]

손잡이가 없고 계단폭도 조금 좁은편이야ㅠㅠ

[익인29]

손잡이없는거면 공포증없더라도 위험한건 맞아보여서 그냥 조심하는게 좋을듯하다 ㅜㅜ

[익인30]

앉아서 내려와야 하나

[익인31]

벽 쪽에 다이소 봉 같은거라도 설치해두면 안 되나ㅠ

[글쓴이]

바깥쪽말구 안쪽벽에 말하는거지??!

[익인31]

웅웅 바깥쪽은 시공 돈 많이 들 거 같고,, 자취 입장에서는 안쪽벽에 임의로 해두는게 제일 안전할 거 같아

[익인32]

나도 복층 살다가 미끄러져서 미끄럼틀 타듯이 계단 내려온 적 있는데 그 뒤로 한동안 못 올라가다가 사족보행으로 극복했다 내려올 때는 앉아서 한 칸 한 칸 내려왔었어.....

[익인32]

이러다 귀찮아져서 저절로 일어나서 가게 되더라고

[글쓴이]

아 이거 진짜 내 머릿속을 괴롭히던 여러 상상중 1임..

[익인33]

난 귀찮아서 엉덩이로 계단 내려갔었는데 그때 높게 안 느껴져서 괜찮았어 쓰니도 내려갈때는 엉덩이로 천천히 내려가봐!

[글쓴이]

😭제기랄... 결국 엉덩이로 내려가는게 답이였구만...
집단지성의 힘이 엉덩이를 가르킨다....

[익인34]

손잡이 없는건 에바다 진짜... 너무함

[익인35]

복층이 저렴한이유.. 바로 계단..

[글쓴이]

이거 사실이니......그렇다면 그럴만해...

[익인36]

계단에다 좋아하는 것들 놔둬보자

[글쓴이]

이거 넘귀여운러아니냐고ㅠㅋㅋㅋㅋㅋㅋ 고양이 놔야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37]

아 나두 계단 공포증 심한데 잠깐 복층 살았었을때 계단 내려갈때마다 무서웠엌ㅋㅋㅋㅋㅋ
매일 내려가기 전에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한 칸씩 내려가자! 마음속으로 외치고 한발 내리고 다른 발 내리고 이렇게 한 칸씩 천천히 내려갔어 그리고 진짜 무서울땐 옆에 벽에 약간 몸 비비면서 내려가면 뭔가 받쳐주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좀 낫더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