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워낙 눈이 높고 까다롭고 보수적인 걸 내 친구들이 다들 알고있고 내 친구도 그래서 정말 좋은 사람들끼리 만났으면 해서 인생 태어나서 소개를 주선해보고, 결정사 가도 이런 남자 없고, 성적으로 깨끗하다(내가 이런 거에 예민한 거 알고 자기가 다 검열했대), 회사동기인데 진짜 회식 이런 데 관심 없고 짱잘인데 여자 만날 생각도 없어서 둘이 잘 맞을 것 같아서 소개해준다면서
암튼 이 정도로 결백하다고 어필을 많이 해서 소개받고 잘 만나고있어
근데 초록글 태국 글에 댓글 보니까 왠지 쎄한 느낌이 드는 게... 내애인도 나랑 사귀기 전 여름에 남자 셋이서 태국 다녀왔기도 했고 평소 스킨십 면에서도 마음 안 내키는 부분도 있었고, 저 위에 조건 다 맞고 외모 키 능력 다 되는데 너무 완벽?해서 이상한 느낌이 들어.. ㅠㅠ 실제로 술 1년에 5번 미만(회식도 프로불참러), 담배, 사친 전애인 관련 이런 문제도 없어
아 진짜 내 똥촉인가... 그냥 뭔가 요새 쎄했는데 저 글 보고 기분이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