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미래를 그릴수가 없어서 정 떼려고 별짓 다했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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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서 그냥 헤어졌다

어느정도냐면 일부러 메모장에 상대 단점들 적었었음..미래를 함께할 수 없는 이유들도 같이..

근데 얼굴보면서 정 떼기 쉽지 않더라

미운정도 정이라고 싸워도 정만 더 들고..

헤어질때까지 난 걔 좋아했던 것 같아서 지금 많이 울적하고 공허한데..안 보고 시간 지나면 잊혀지겠지 생각중이야

[익인1]

미래를 그릴수없는 이유가 뭐야?ㅠ

[글쓴이]

성격차이,성향차이,가치관차이,결혼 원하는 시기의 차이 등등등!!한두개가 아니었어ㅎ

[익인1]

그랬구나 ㅎ 나도 비슷한 상황 그냥 미래가 안보여서 아직 좋아하는데 헤어졌거든.. 머리로는 맞다 생각하는데 그래도 보고싶은거 참느라 힘들어

[글쓴이]

그치 힘들지..나도 보고싶고 공허하고 그런데 더 사겨봤자 어차피 나중엔 헤어져야된다 생각하면서 참는중이야ㅠ둥이는 언제 헤어진거야?

[익인1]

나 얼마안됐어 5일전..? ㅋㅋㅋㅋ ㅠ 둥이는??

[글쓴이]

1에게
나두 며칠안됐어ㅋㅋㅋㅋ지금은 우리 둘다 힘들수밖에 없다..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지금 이런건 당연한거고 시간 지나면 나아지겠지..?

[글쓴이]

1에게
응 나아질거야...ㅠㅠ완전히 잊을순 없겠지만 생각 나는 빈도도 줄어들고 생각나도 좀 덜아프고 그냥 웃으면서 그땐 그랬지 하면서 넘길 수 있게 되더라..한편의 추억처럼ㅎㅎ

[익인2]

그중에 어떤게 제일 맞지않아서 헤어짐을 결심한거야? 난 결혼시기 차이였거든.. 그건 극복이 될수없더라고

[글쓴이]

응 나는 결혼시기는 두번째고 첫번째는 둘의 성향이나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였어!!생각하는 시기도 달랐지만 그 전에 얘랑 평생 함께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내 스스로 던졌을 때 나온 답이 ‘아니’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