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생신 기념으로 여행 간대
처음 얘기 나왔을 때는 제주도였는데
비행기까지 타고 가는 데는 좀 그래서..
안 간다고 했었어
근데 식구들이 많아서 일정 조율하고 그러다보니까
동해쪽으로 가게 됐대
애인 부모님은 같이 식사 한 적 있어
누나들은 그냥 오다 가다 한두번 잠깐 인사만 한 정도야
대화를 해본 적은 없어
근데 애인 누나들이 나한테 물어보고
괜찮다고 하면 같이 가자는 얘길 했대
여행 간다고 날짜 정할 때도 애인한테 먼저
ㅇ ㅕ자친구도 데리고 올 거면 데리고 와 이렇게 얘기하고
그뒤에도 몇 번 언급을 더 했대
그래서 나한테 같이 가자는 얘길 하긴 하는데
나이도 아직 20대 중반이라 얘랑 결혼하고 싶긴 한데
나이가 어리니까 아직 결혼은 먼 얘기라고 생각 들어서..
안 간다고 말하는 게 낫겠지?
1박 2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