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애인과 만난지는 4년 둘 다 20대 중 후반이야
애인과는 전혀 문제 없고 사람만 봤을때는 취준생이긴 하지만 명문대 공대 졸업에 연애초반 결혼을 꿈꿨을 정도로 좋은 사람이야
근데 사귄지 1년 정도 지났을때 애인 부모님 2분 다 청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게됐어
그때는 어려서 그냥 얼마나 힘들었을까 마음이 아프고 울고 지나갔는데 얼마전에 우리 부모님이 알게되시고 난리나셨어
막 유전은 한세대 건너뛰고 온다, 부모님 2분다 장애인 직업센터..?에서 일하시구 내가 거기에 시집가면 고생길이라고 하는데
우리 집은 사실 서울에 건물도 하나 있고 두분다 공무원에 교사셔
지금 애인과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부모님이 갑자기 매일 애인과 헤어지라고 우시고 내가 정들어서 결혼할까봐 무섭대 부모님도 애인 너무 착한거 알아서 이런 말 하는거 죄책감 드신다고 더 길어지기전에 끝내라는데
이거 헤어져야되는거야 진짜로..? 글 처음 써보는데 너무 힘들다 애인 볼때마다 죄책감들고 지금 생각은 감당할 수 있을 것 같고 애인과 결혼하면 행복할 것 같은데 나중에 후회하면 어떡하지 뭐 이런 생각도 들고 ..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