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최근에 되게 괜찮아져서 글을 써봐
사실 전까지는 씻지도않고 음식도 몇주내내 같은메뉴로먹어도 안질리고 잠도 못자고 기절하고 쓰러지고 과호흡하고 정말 많은증상들이 몸에 나타났었어..
내가뭐라고 세상에서 제일 힘든사람인거같았거든
그러던 와중에 병원에서 내 나이에 비해 신체증상이 너무 심하다고 대학병원으로 가야할거같다고 소견서를 써줬어
그래서 지금 더 센 약을 먹고나서, 마음가짐도 달리하고나서 많은게 달라졌어
몇달동안 하지않았던 요리를 하고, 하루에 한번씩 씻고, 쓰레기집에서 사람다운집으로 변하고, 그만두었던 운동도 하고, 내가 되게 가치있게 느껴지더라. 약의 힘인거같아
몇주전까지만해도 오늘 딱 죽기 좋은날이라고, 지금 죽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힘들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생각이 들지않아
우리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더라도 훌훌털고 힘듦이 아닌 우연한 행운들이나 사소한 기쁨들을 더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도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