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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89l
정확히는 예뻐할 수가 없대
내가 정신적으로 좀 불안정해서 약도 꼬박꼬박 먹어야하고
스트레스 관리도 잘 해야해

나는 동물한테도 의지를 많이 하고있거든?
물론 지금처럼 회복되기까지 날 돌보고 도와준건 남편이야
동물들한텐 그냥 힐링 느낌...

이라고 생각했으나
강아지 한마리가 이번에 노환+질병으로 지금 안락사를 시켜야할지
이상태로 지켜봐야할지 고민하고있는 상황이야

근데 내가 멘탈이 터져서 손 달달 떨고 엉엉 울면서
강아지 장례식장 찾아보고
안락사 결정도 해야겠다! 이게 아니라
역시 해야겠어..아냐..안될거같아..아니야 그래도 해야겠어
이걸 울면서 반복하는 상태였어

그러니까 남편이ㅜㅜ..말하더라고
사실대로 말하면 여태까지 나한테 동물이라곤 전부 다
그저 너의 상태를 안좋게 만드는 버튼이라고 생각해왔다
한마리가 떠나면 넌 남들보다 더 깊은 상처를 받을텐데
넌 그 상처가 치유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안든다
그 상태로 그 다음애가 또 죽으면 너는 더 악화되지 않겠냐
나는 차라리 마음같아선 애들이 모두 안보이는곳으로 사라져서
그냥 니가 애들 모두 행복하게 잘 살고있다고
평생 그렇게 믿으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그냥 딱 너만 생각하고 사랑하는 내 입장은 그렇다
근데 그게 말도 안되는 소리인거 안다

이렇게 말하면서 우는거야
너무 무섭대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그게 너무 무섭대
내가 못버틸까봐

저렇게까지 이야기 들으니까
뭔가 생각이 너무 많아져..
남편 우는것도 연애시절포함 그냥 처음봤고..
여태까지 지내온 세월동안 날 봐왔으니까
저렇게 얘기하는 ㅠㅠ남편 마음도 알겠고
걍 하...진짜 복잡해서 잠이 안온다


 
익인1
음...... 동물한테 너무 의지하면 그거대로 정신병 온다
동물은 동물일 뿐 걍 편하게 보내주삼

5개월 전
글쓴이
응 ㅠㅠ... 그래도 뭔가.. 편하게 보내주려고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네ㅠㅠ 노력해볼게
5개월 전
익인1
화이팅! 최대한 남편이랑 둘이서 잘 지내봐
너무 우울한 상태로 오래있다간 남편도 우울증 온다

5개월 전
익인2
남편도 우울증 같이 올 거 같은데 저정도면... 솔직히 우울증 친구만 있어도 너무 힘든데 쓰니가 너무 마음 못잡아서 더 힘든거같음 약이든 상담이든 쓰니가 마음이 좋아질 방법을 찾아봐야할거같아
5개월 전
글쓴이
하아..맞아ㅜ 사실 남편도 내가 상태가 안좋아지면 덩달아 같이 다운될까봐 너무 걱정이라서
그냥 정신 딱 붙잡고.. 강아지를 보내주고싶은데..
내일 병원가는날이라 의사쌤하고 의논을 좀 해봐야겠오..ㅠㅠ고마워

5개월 전
익인3
동물한테 애정을 쏟는건 좋은데 좀더 기대야할건 동물이 아니라 남편이야...ㅠㅠㅠ
5개월 전
익인9
222
5개월 전
글쓴이
후하..
생각이 진짜 많았었는데 그래도 익들덕분에 좀 정리되는거같아
남편이랑 같이 터놓고 이야기 잘 해보고
아이들 떠나는것도 너무 무겁게 생각하기보단 다른방향으로 생각해보려구
남편이랑 그래도 아직까지는 웃으면서 같이 즐겁게 생활하고있으니까
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야지!! 고마워!!

5개월 전
익인4
반려견이 세상 뜨는거 가족이 세상 뜨는거처럼 힘들다잖아 동물을 키우면 꼭 세상 뜰때까지 키우는거라면 그냥 오래사는 종 애기를 데려다가 키워봐
5개월 전
익인5
너가 그러면 강아지들도 편히 못 떠나 마음속에서 예쁘고 건강했던 모습 기억하면서 하늘에서 지켜보는 강아지를 위해서라도 잘 지내는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해
5개월 전
익인6
남편이 전적으로 맞춰주눈 것 같은데 남편 심리상담 필요해 보임
5개월 전
익인7
나도 동물 더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그정도면 안 키우는게 맞는 거 같음 육아랑 마찬가지로 동물 키우는 것도 정신적 건강 탄탄한 사람이 키워야 하는 거임..
5개월 전
글쓴이
처음엔 나도 참 튼튼!탄탄! 이랬는데
어쩌다 이렇게 무너졌는지🥲
익인이 말 동감해
지금 있는 친구들 이제 다들 나이가 많아져서
딱 여기까지만 책임지고
그 후로는 나는 멈춰야할거같아ㅠㅎㅎ
고마워

5개월 전
익인8
서서히 멀어지는 연습을 해야할 듯... 일상에서 강아지가 차지하는 부분이 50이라고 했을 때 갑자기 50이 사라지면 너무 힘들잖아 그러니 조금씩이라도 다른 걸로 채우려고 노력을 해봐야 할 것 같아
5개월 전
글쓴이
뭔가 병원 의사쌤도 이렇게 말씀해주실것같다
주변을 조금 더 살펴볼게!!

5개월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5개월 전
글쓴이
아 맞아.. 자아의탁이 좀 심한편이라 했었어ㅜ..
이제 하나씩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할거같아..
애기 떠나보내면서 나도 첫걸음 한다.. 생각하고 잘 이겨내보려구 고마워ㅜㅜ

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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