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28 애인 33
사귄지는 딱 2년되가
2년정도 만났는데 결혼하면 이 사람이랑 하고싶다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어서 최근에 결혼이야기를 꺼냈는데 애인은 결혼 생각은 있지만 구체적인 생각x 구체적인 계획 세울 생각 x
나중에 생각하자는 입장
나는 당장 결혼하자는게 아니라 서로 경제적이나 시기 계획은 세우자했는데 어물쩡 넘어감
날 연애상대로만 생각하고있나?? 싶기도 하다가 가끔씩 너 평생 데리고 살고싶다 이런 이야기하는거보면 진짜 지금 당장 생각이 없나싶기도해. 무엇보다 진짜 날 사랑하고 엄청 잘해줘.
내가 고민되는 부분은 애인의 장점이 큰데 단점도 커
장점은 성격 무던최고봉 걱정,스트레스 아예 안받는 스타일이라 안정감있고 안피곤함
대신 스스로 걱정이 없으니까 상대적으로 내가 힘든점이나 고민 말하면 공감을 잘 못해주고 현재만 살아서 미래건설적인 생각은. x 그리고 본인 속마음 이야기 한번도 한적 없음. 그냥 할말이 없대
반면 나는 항상 미래를 생각하고 일상이야기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가치관) 등등 같은 진지한 대화도 하고싶은데 애인이 아예 생각이 아무것도 없어서 대화가 안통할때가 있음
그래서 서로 일상이야기는 잘하는데 가끔씩 그것도 없으면 서로 할말없음
물론 서로 깔깔 웃을때도 있지만 항상 어딘가 대화가 안통한다는 느낌은 지울수없어
난 이상형이 애인처럼 무던한 사람인데 대화도 안통하는데 결혼이야기도 적극적이지 않아서 차라리 빨리 헤어져야하나 싶어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