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애인 잡으러 간날 이뻤는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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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연하면서 빡세게 공들여 하고 

향수 뿌리고 머리 단정하게 하고 옷도 내가 제일 얼굴 사는 옷 입었음 잠깐이라도 이뻐보이고 싶은 마음이었거든..

밖에서 잡았는데 추운날이지만 햇빛 쨍쨍했는데 그 햇빛이 나한테만 비췄어 

전애인 잡고 싶은데 단호하게 쳐다 봐서 슬퍼하면서 5분동안 쳐다 봤지만 전애인은 눈 안 마주쳐 주면서 슬쩍 보는 그런 느낌이어서 더 슬펐음 

그렇게 아련하게 꼴값은 다 떨었는데 안 잡혔다는 사실.ㅋ

[익인1]

헤어진이유가뭐였어??

[글쓴이]

그냥 서로 안 맞아서..홧김에 찼는데 보고싶어서 잡으러 갔어 ㄹㅈㄷ 꼴값...

[익인2]

어릴때 그런것도 해보고 그러면서 성장하는거임 ㅎㅎㅎ 마음은 너무 아팠겠지만 그래서 더 쉽게 마음정리가 될거야 좋은 경험했어 멋져

[익인3]

그래도 그렇게 했으니까 나중에 후회는 없을거야 잘했어 이제 탈탈털고 더 좋은사람 만나자!!!

[익인4]

괜찮아 시간 지나면 후회 없을거야 난 데이트한다고 여태까지 꾸민 것 중에 가장 예쁘게 꾸미고 나갔는데 이별통보 당했었어.. 세상에서 그것만큼 비참한 거 없더라ㅠ

[익인5]

뭔지 알지..아 이제 진짜 끝이겠다 하는 직감이 들어서 마지막으로 보러갈 때 엄청 예쁘게 꾸미고 갔다가 정말 끝난적 있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