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시켜먹을 때도 치킨무 국물 버리는 사이에 지 혼자 먹고 있고 식당 가서도 먼저 퍼주는 거 없이 지 먹느라 바쁨
잠깐 화장실 다녀오는 사이에도 지 혼자 먹고 있음
그렇다고 곱게 먹는 것도 아니고 허겁지겁 게걸스럽게 씹지도 않고 쩝쩝거리면서 다 흘리고 먹음
감자탕 뼈가 6개면 3개씩 먹는 게 국룰인데 내가 1개 먹는 동안 쟨 지 거 다 먹고 간식 기다려 하는 강아지마냥 계속 남은 뼈 쳐다보고 배불러? 더 먹을 수 있겠어? 이럼서 눈치 주길래 밥맛 떨어져서 다 먹으랬더니 좋다고 또 다 먹음
이상형이었어서 다른 단점들은 다 참았는데 ㅋㅋ 식탐은 진짜 못 버티겠더라
결혼하면 맨날 밥상머리에서 저 꼴 봐야 되는 건데 그 생각하니까 소름 돋아서 100일만에 헤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