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전자레인지에 라면 돌리다가 국물이 흘렀나봐
난 라면 돌릴 때 물조절 잘못하면 흘러 넘칠 수 있다는 걸 알기때문에
항상 흘렀나 안흘렀나 확인하고 넘치면 닦았거든
근데 어제도 확인했었어 분명 국물 자국이 없었거든 ㅜㅜ
내가 잘못확인한거지.. 근데 오늘 다른 부서 사람이 밥 돌리고
꺼낼 때 손에 국물이 묻어서 화가 났나봐 충분히 아해해
근데 점심시간 되기도 전에 판을 들고 층층 마다 돌면서
이거 누가 이랬냐고 하면서 소란? 아닌 소란을 피웠다는 거야
내가 있는 사무실에 들어와서 오늘 전자레인지 썼냐고 묻길래
오늘은 안썼다고 그랬는데 다시 들어와서 나한테 어제 라면 돌렸냐고 묻길래
잘못됐다 싶어서 어제 제가 확인한다했는데 제대로 확인을 못했나봐요
판은 제가 씼을게요 죄송합니다 하니까
표정이 처음이 아니라 무슨 상습범 보듯
싹 바뀌면서 엄청 소리치면서 뭐라하는 거야
공용인거 알고 깨끗하게 쓴다고 썼는데 어제 실수 때문에 이렇게 되서
좀 서럽기도 한데 내가 잘못한 거라 할말은 없고
근데 이렇게까지 화를 낼 일인가 싶고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