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는 동생이 정색하면서 '누나는 연애할 생각이 없죠?' 하는거임

엥 나 연애하고싶은디 뜬금없이 뭔소리지ㅎ 하고 생각해봤는데

* 누나는 머리 묶은게 잘 어울려요 > 맨날 묶고 다니다가 그 다음날 미용실 예약해놔서 머리바꾸고 풀고다님 

* 누나는 그 니트 진짜 잘 어울려요 > 자주 입던 옷인데 그날 냄새 배서 세탁 안하고 한동안 안 입음 

* (원래 반대방향인데 일 있다고 나랑 같이 지하철 탐) 혼자 가면 외로운데 같이 가니까 좋죠? ㅎㅎ > 나 혼자  노래 들으면서 가는거 좋아한다고 주장함 

등등 

한두달간 나한테 칭찬과 관심을 쏟아붓길래 

걍 짱 착한 사람조아 강아지인줄 알았지...그냥 인싸들은 은 칭찬이 생활이구나 생각했는데

걍 내가 철벽 오지게 친거였음

근데 걔랑 연애할 마음 없었음 ㄱㅊ

[익인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만의 플러팅중이셨네...ㅠ 뜻밖의 철벽성공이네 ㅋㅋㅋㅋㅋ

[글쓴이]

나중에 되돌아보면서 내가 이래서 연애를 못하는구나 깨달음 ㅜㅋㅋㅋㅋㅋ
아 내 프사 예쁘다고도 했는데
그 말 듣고 아 맞다 프사 안바꾼지 오래됐네 하고 바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2]

아닠ㅋㅋㅋㅋㅋㅋ이정도면 철벽을 넘어서서 싫다고 돌려말하기한거 아니냐고 ㅠ ㅋㅋㅋㅋ

[익인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어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온몸으로 싫다고 그냥 소리를 지른수준이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3]

ㅋㅋㅋㅋㅋㅋ아 의도치도 않게 저 행동을 다 했다는 게 웃기넼ㅋㅋㅋㅋㅋㅋ

[익인12]

솔직히 이건 걔입장에서 까인거임ㄹㅇ

[익인16]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7]

ㅋㅋㅋㅋㅋ아방수가 이긴닼ㅋㅋㅋㅋㅋㅋㅋ

[익인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극혐했닼ㅋㅋㅋㅋㅋ

[익인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6]

그정도면 상대방도 대단한뎈ㅋㅋㅋㅋㅋㅋ

[익인8]

개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9]

아개웃기다 프사 바꾼게 진짜 개웃긴데

[익인10]

쓰나 내가 본문 딱 일치하는데.. 난 이게 철벽인줄 몰랐어 반대로 상대방이 플러팅하는 건 줄 몰랐음..

[익인10]

연애 안해본 티 난다는게 이런거구나 조차도 뒤늦게 깨달음 ㅋㅋㅋㅋㅋ큐...

[익인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개웃곀ㅋㅋㅋㅋㅋㅋ

[익인13]

사귈 생각 없다고 말한 거나 다름 없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4]

야 이건 거의 걔 울린거 아니냐?ㅋㅋㅋㅋㅋ

[익인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였음 울었다

[익인17]

진짜 걔 울겠다.... 내가 들어도 마상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8]

아니 그 정도면 걔 진심이었던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몇번을 까이고 돌아오는거야ㅋㅋㅋㅋ

[익인19]

연애할 생각없으면 저게 당연한듯
여지줘서 고백했더니 안 받아주는게 더 비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