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결혼할 나이인데 결혼식 포기, 자식도 포기.
그래도 난 죽을때까지 살 1주택, 차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건데.
애인은 버는 돈이 아직도 작고 이대로면 평생 알바하듯이 200만 벌다가 경력 단절될듯.
그러면서 운동하는건 꽤 좋아해서 매일 가는데 그거로 하루 다 날리는 거 같음. 운동으로 돈 버는 거도 아닌데 쏟는 시간이 많은 거 같아서 시간이 아까워. 결국 하루하루가 그냥 하루살이하듯이 지내는 거 같아. 이렇게 되다가는 1주택도 뭐 어디 지방 쓰러져가는 집이나 구할 수 있으려나 싶음. 차도 뭐 나이 40먹고 살 생각인가. 답답해서 잔소리해도 어짜피 소용없단 거 알아 스스로 노력해야 바뀌는거니까...
몸 건강한 건 참 다행이지만 이렇게 운동만 하며 살 진 않겠지?... 제발 돈 되는 일 좀 찾았으면 ㅠ 손 발 멀쩡한데 사무직에서 진짜 잡일만 한다고 월급, 경력 다 버리는게 아까운데ㅠㅠ 차라리 몸쓰는걸 하면 경력은 안되더라도 월급이라고 잘 나오지...
나 혼자 뭐 버둥된다고 될 일도 아니고 옆에서 태평하게 사니까 맥빠져서 나도 힘이 안 남. 운동할 시간에 개발하겠다고 하고 안간다하면 서운해해서 부담. 운동해야 건강해진다나. 데이트하자고 할 시간에 같이 이직준비, 공부나 했으면
나 이미 몸은 만들 만큼 만들어서 살 빼라고 운동 강요하는건 X. 진짜 운동이 좋다고 생각하고 거의 전도사야.ㅜㅜ
언젠간 달라질 용의가 있을까? 아님 계속 이렇게 해맑은 운동러로 살아도 되는 걸까?... 내가 넘 불안에 떨고 있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