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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35l
결혼식 당일날 식 끝나고 소식 알았거든
그 친구분도 일부러 우리 결혼식이니까
남편한테만 오후 늦게 문자 보낸거 같더라고
그 친구분이 소식은 고민하다 전한다
너 바쁜거 알고 좋은날 여기까지 안와도 된다 
신혼여행 잘 다녀와라 
축하해주러 못가서 미안하다 진짜 축하한다
이런 문자 온거야
남편 보자마자 굳어서 울려고하고

20년지기라는데 그 와중에 
축의금까지 보내셔가지고
축의금에 세배 챙겨서 다녀오라고 보냈음..
다음날 바로 신행가야해서 
같이 있어주지도 못하는 상황이잖아...

무튼 그래서 초록글 진짜.... 믿을수가없다 정말...



 
익인1
ㅇㅇ... 나도 쓰니같이 했을 거야
부모상이 어떤 건지 셀프경험 안해보아도 어느정도 헤아릴 수 있는 게 정상인의 사고방식인데
초록글은 진짜 그냥 상식 밖의..ㅎㅎ

16일 전
익인2
내 입장에선 그 친구분 별로 이해안간다 나도 상 당했을 때 15년지기 친구 결혼식 겹쳐서 일부러 더 말 안하고 나중에 끝나고 말했는데... 별개로 쓰니와 쓰니 남편분 좋은 친구네 ㅠㅠ
16일 전
글쓴이
남편한테 말한게 겹친구가 진짜 많았어ㅠㅠㅠㅠ 우리 결혼식 온 신랑 친구도 반 이상이 그 친구분이랑 다 아는 고향친구들이구.. 아마 다른사람통해 소식 들었음 더 속상했을거야ㅠ 친구분도 말 안하고싶지 않았을까ㅠㅠ
우리 결혼식온 친구분들도 여기 왔다가 바로 장례식장 가신거 같더라구

16일 전
익인3
그분도 고민 많으셨겠다
쓰니 부부도 맘이 참 따뜻하네 ㅠㅠ

16일 전
익인4
따숩다
1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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