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전공 취준생 애인이 빽으로 대기업에 입사할 수도 있대

하하 자격증은 내가 훨씬 많고 취준도 내가 더 오래했어

아무리 애인이라도 너무 화나는데 어떡하지

[글쓴둥이]

다들 어떻게 반응할것같아...?? 난 모르겠다

[둥이1]

그걸 다 말하는구나...진짜 개짜증난다

[둥이2]

아니 대기업인데 빽으로 드간다고?ㅋㅋㅋㅋㅋ
대체 어떤 빽이길래
그정도 빽이면 취준하고 잇는데 이해가 안되는데 애초에 대학졸업하자마자 들어갓겟지

[둥이6]

22

[글쓴둥이]

엉 아직 학생이야 졸업하자마자 들어간다는거임

[둥이10]

근데 생각보다 대겹 빽 입사 있을 수 있어
내부 기준 다 달라. 공기업 공공기관 정규직 등등도.. 들어오면 알 수 있는 세계..

[둥이4]

2 빽 입사가 없는 곳이 어딨어 세상에.... 우리보다 더 큰 미국만 봐도 경력 하나 없어도 학연 지연으로 ms드가고 메타 들어 가는 사람들 수두룩인데...

[둥이5]

일단 금융계, 공기업, 공기업 계열사부터도 쉽지 않음
채용관련된거 감사 때 보고해야함
예전엔 가능했으나 요즘은 부정채용 엄청 잡음
그래서 대기업은 무조건 블라인드채용이란거

[둥이10]

나도 현직인데.. 100% 통과 아니더라도 내부에 아는 분 있으면 적어도 분위기라도 먹고 들어가잖아. 내부 분위기 다 알려주면서 자소서 한번씩 점검해주는 친언니 친오빠도 있을 수 있고 가더라도 좋은 부서, 정규직 때 힘될 만한 좋은 관리직 밑으로 힘써주는 등.. 빽의 스펙트럼이 넓더라
사기업은 뭐 그러니 두말할 것도 없지

[둥이5]

그건 입사 이후부터나 가능하지 큰 대기업은 애초에 블라인드라 입구컷부터 당해서 힘듦

[둥이10]

5에게
어이고 본문익도 나도 그런 경우 봤다는데 무조건 자기 말만 맞다고 하네 신기한 애네 ㅋㅋㅋㅋㅋㅋ 그래그래 고작 여기서 너한테 이거 이겨서 뭐가 남겠니~

[둥이5]

10에게
웅 그래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
공채를 누가 그렇게 뽑아
계약직 or 파견직 or 파트타이머 형식으로 뽑힌 애들이 무기계약으로 전환되는거 아닌 이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그런 애들은 연봉도 많아야 일반직의 90%임
근거없이 말하면 카더라 말고 뭐임

[둥이3]

장그래네

[둥이4]

진짜 개짜증나겠지만 어딜가나 학연 지연 이런건 빼놓을 수가 없어서...

[둥이5]

어떤 직무로 무슨 직군으로? 대기업이 아무나 들어가는 곳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즘 경기도 안좋아서 취업시장 좋지도 않은데말야
현실은 연봉 제일 낮은 직군 or 무기계약직도 학연. 지연으로 어려움

내 주변에 한명 있다
아버지가 공장에서 크게 다치시고 장애인으로 인정받고 아들 취업시키는 조건으로 돈 많이 안받고 나와서 입사함
뽕 오지네

[둥이7]

세상 다 학연 지연 혈연이라지만 저걸 면전에다 얘기하네

[둥이8]

빽도 능력이지 뭐...

[둥이9]

그럼 너도 꼽사리껴달라해
자랑은 공짜가 아니란다

[둥이11]

뭐야 낑겨줄 거 아니면 나대지마

[글쓴둥이]

다들 어떻게 반응할것같아...?? 난 모르겠다

[둥이5]

근거 대보라고해
나 작년에 입사했는데 그렇게 들어오기 힘든 구조임
겨우 대기업 반열에 들어가는 회사 아니냐 그 정도면

[둥이12]

나 똑같은 경험 있음 ...샘숭현대같이 엄청 큰 대기업 말고 본사 4천명정도 되는 대기업.. 진짜 박탈감 오지고 짜증남

[글쓴둥이]

뭐라고 반응했어? 계속 사귀고는 있어?

[둥이12]

응 그후로 1년 더 사귀는 중이야 첨엔 너무 충격받아서 겉으로는 축하한다하고 매일 밤 울었었어ㅋㅋㅋ...갈수록 자기가 실력으로 입사한 것 같은 착각을 하는것같길래 박탈감 느껴지니까 회사얘기 내앞에서 그만하라고 말 했었어

[둥이12]

1년이 지나도 사실 아직도 좀 힘들어ㅜ더 열심히해서 더 좋은곳 가는거 보여준 담에는 그냥 정리할까해

[글쓴둥이]

결혼전제로 사귀고 이런 건 아니였던거야? 하 나도 벌써 스트레스받는다 ... 난 그냥 지금 말하고싶어 빽 취업이야기 하지말라고

[둥이12]

글쓴이에게
난 결혼전제로 사겼어!(지금은 결혼 마음 싹 사라졌지만!)
난 최대한 회사얘기 1도 대꾸안해줬었어. 들을수록 나만 괴로워져서 ㅠㅠ둥이 마음 너무 잘알것같아서 내가 다 속상하다..

[글쓴둥이]

12에게
지금 남친이 진짜 너무너무너무 잘해주거든.. 나 편한대로 다 해주고 정말 사랑해주고 내가 하고싶은 거 다 하게 해주고 자기가 돈도 더 많이쓰고 표현도 많이하고.. 이런게 복합적으로 다가오니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모르겠어 아직 걔가 취업을 한것도 아닌데 난 취준생이라 오늘도 박탈감에 열이받아... 그와중에 애인은 헌신적이야.... 솔직히 우리가 약혼이나 결혼을 한 건 아니니까 걔 직업이 내 직업도 아니잖아 ㅠ 혹시 결혼생각은 박탈감때문에 없어진거야?

[글쓴둥이]

글쓴이에게
솔직히 나는 지금 당장이라도 말할수있거든 같은직종 취준생 앞에서 대기업 빽 어쩌구 하는거 솔직히 아무리 애인이여도 스트레스받고 박탈감드니까 하지말라고.. 말이라도 하는게 나으려나

[둥이12]

글쓴이에게
응 말이라도 하는게 좋을거같아.. 난 취준 하는 애인 앞에서 그게 할 말이냐고 울면서 따진적 있어.
그 후에는 그사람 행동 잘 지켜보면서 둥이는 스스로 마음 케어 잘 하는게 좋을 것 같아
내 경우에는 남친이 내 입장 새까맣게 까먹고 내앞에서 자꾸 회사 복지 자랑하려고 해서.. 그래서 결혼 생각 없어졌어
둥이 연애를 잘 이어나가려면
남친이 얼마나 둥이 배려해서 말 가려하는지, 둥이가 스스로 패배주의에 빠지지 않기!인 것 같아

[둥이12]

12에게
난 너무 박탈감느껴져서 그때 바로 헤어질까 고민 많이 했었거든??(그당시엔 취업문제 빼고는 모든게 다 좋은 사람이었음)
근데 그때 안헤어진건 잘 한거같아. 헤어지나 떠안고 가나 괴로운 마음, 패배감은 똑같거나 더 했을듯..

[글쓴둥이]

12에게
너무너무 고마워 .. 진짜 나 벌써부터 걱정된다 .. 혹시 둥이는 취업 했어?? 난 아직 취준생이라 더 빡이 치네 근데 어떻게 너 속도 모르고 복지 자랑을 하니 순전히 지 힘으로 들어간 회사도 아니면서 ... 어이가 없네 단순히 박탈감때문이 아니라 자꾸 그런 상황이 반복되어서 지친거구나ㅠ 둥이도 그 당시에 당장 헤어지기보다는 안정감 좀 찾고 극복한다음 어느정도 이뤄서 헤어지는게 더 좋을 것 같아 열심히 살다가 결정내려봐야지ㅠ

[둥이12]

글쓴이에게
난 아직 취업 못했어.. 남친이 들어간 회사가 내가 꼭 가고싶은 회산데.. 거기만 바보같이 매달리고있기도 하구.. 두고봐 내가 더 잘 할거니까 하는 마음으로 중심잃지않으려 사는게 최선인거 같아 ㅜ 더 동기부여 받아서 우리 더더 잘될거야!! 그럴거라구 믿어 힘내쟈

[글쓴둥이]

12에게
나는 그 기업이 내가 꿈도 못 꿀 기업이라 더 현타와 ㅋㅋㅋㅋㅋㅋ물론 업무 강도 장난 아니고 나이들면 퇴직도 당하지만... 하아아 .. 우리 화이팅해서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도록 준비해놓자ㅠ 당장 이별은 생각하진 않지만 미래가 두렵네 우리 힘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