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역하는 달에 한 달 정도 어학연수 갈 수도 있다(전역하고 일주일 뒤에 한국옴) 그래서 말출을 좀 당겨서 쓰면 안 되냐 했는데 서운해 하길래 나였어도 속상하니까 그 부분은 너무 미안하긴 해 미안해서 그럼 나 오기 전에 친구들이랑 시간 보내고 있으라 했더니
나보고 어학연수 가면 자기 말출 나가서 애들 만나서 실컷 놀 거다 이러면서(걱정시킨다는 식으로) 그래서 내가 이 말 듣고 너무 화나서 내가 가고 싶어서 가는 것도 아니고 스펙 쌓으려고 가는 건데 믿음을 주지는 못할망정 저런 말하고 내가 지금까지 군대 기다리면서 걱정 한 번도 안 시켰는데 아무리 서운해도 저런 생각한다는 거 자체가 화가 안 풀려 친구들은 오히려 좋은 기회니까 꼭 가라 하는데 어째 친구보다 못 한 거 같아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