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일 연락도 되게 많이 왔어
근데 정작 힘들 때 연락할 수 있는 친구가 없다
얘는 이래서 연락 못하겠고 쟤는 저래서 연락 못하겠어
기댈 곳이 어디에도 없어
그냥 뭐... 생일이랑 기일이랑 같아도 괜찮지 않을까
웃기지만 이런 생각이 오랜만이라 좀 반가운 것 같기도 해
귀찮다고 병원 미룬 결과지 뭐
솔직히 여기에도 이런 말 쓰는 거 우울전시잖아
쓰지 않고 싶어서 많이 고민했는데
어디에라도 얘기하지 않으면 정말 무너질 것 같아서
그래도 나 죽으면 울어줄 사람은 많을 거야
이러고 없으면 그것도 웃기겠다
도대체 어떻게해야 이 굴레를 끊어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
정말 진짜로 지친 것 같아 이제
뭐 오늘 당장은 힘들겠지만 천천히 준비하게 되지 않을까
이젠 웃는 것도 버거워서 그냥 다 놓고 싶어
아무런 감정도 느끼고 싶지 않아
이 글 다 읽고 있을 익들한테 미안하네
재미있는 유튜브나 릴스 같은 거 꼭 봐
하루 마무리를 이런 글로 하게해서 미안해
너무 울었더니 지친다 이제 자야지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잘 자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