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서운하다 안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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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년 기념일 애인은 짧은 편지 한장

나는 편지, 평소 가지고싶어했던 20만원대 선물, 그날 밥값, 와인값계산

물론 누가 더 내고 말고 따질 생각없고 그렇게 만나오지도 않았지만 꽃 좋아하는거 잘 알고 있을텐데 한송이라도 준비하지 않은게 성의의 문제가 아닌가 싶어서 기분이 좀 그렇네..

[익인1]

제발 도망쳐

[글쓴이]

심지어 내가 20만원대 선물 해준거 다른 버전으로 교환하고 싶어했고 내가 혼자가서 교환해다줬어

[익인1]

김치 그 자체야…
결혼준비중이면 돈모은느거같긴한데 아무리그래도 꽃 한송이는 사다줄수 있잖아 편지를 길고 감동적이게 쓰거나 ㅜㅜ 저정도면 결혼하고 다른 이벤트는 기대도 못할듯

[글쓴이]

내가 정말 아낌없이 사랑 표현도 많이 했어서 나를 가성비 애인으로 생각하나 싶어 이정도 해도 얘는 괜찮으니까 이런 생각으로

[익인2]

안좋아하는거

[글쓴이]

정말 좋아한다고 하고 결혼하자고 얘기해서 집 알아보는중인데 진심이 아닌걸까

[익인3]

아니지 성의도 없는데 돈이 없대?

[글쓴이]

주식도 잘되고 부모님 집에 살아서 돈도 많이 모았어.. 이런데 쓰는걸 의미없다고 생각하는건지 내가 가성비라 나한테만 이러는건지 모르겠다

[익인4]

에효..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