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불쌍해 한다고 니가 더 불쌍하다 말고
불쌍한건 불쌍한거니까 말하는거임
주변에 진짜 진짜 세상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인 지인 있는데
초딩때 교통사고 나서 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시고
친척집에 살았었는데 가정폭력 때문에 시설로 가고
학교에서는 시설간 거 때문에 친구없이 지내다가
중학교때 고딩 남자애랑 만나서 임신하고 자퇴
남자애랑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지우고 애 낳았는데
다운증후군있어서 남자애 도망가고
혼자 애 키우면서 시설 들어갔는데
1년도 안돼서 아기가 죽었음
이게 고등학생 졸업하기도 전 일인데
그 뒤로는 생사도 모르고 있다가
내가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에
산속에서 죽은채로 발견됨
소문으로는 굶어죽었다던데
진짜 사람이 이렇게까지 불쌍할수있나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