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기간 퇴사

지금 다니는 회사는 대기업 계열사고 연봉도 나쁘진 않아서 지인들은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지만..

일단 하루에 10분 정도 일해 (사업이 중단되어서 일이 없음)

그 10분조차도  경리성 업무만 하고 있고, 애초에 내 직무랑 전혀 다른 업무라서 가만히 앉아있는 시간이 너무너무 아까워.. 팀도 나랑 리더 한분.. 총 두명이 사무실에 있어서 8시간동안 아무말도 안하고 퇴근하는 경우도 있구..

곧 수습기간이 끝나는데, 수습 기간 종료될 때 퇴사하고 싶은데 미친짓일까..??

 원래 우울증 있었다가 많이 고쳤는데 이 회사 다니는 3개월동안 우울증이 다시 생겼어. 우울증의 증상이 폭식인데,,3개월동안 10키로 쪘어..

넘 주저리 글을 써서 읽기 좋게 요약하자면

요약

- 일/팀원이 없음

- 경리성 업무만 함(난 원하는 직무가 뚜렷하게 있음)

- 스스로 발전하지 못하는 느낌이 매일 들어 현타옴

-기존 갖고 있던 병?이 재발하여 정신 및 신체가 안좋아짐

결론

- 환승 이직이 정답이지만, 더 있다간 정신적으로 너무 심하게 피폐해질것같아 수습기간 종료에 맞추어 퇴사를 하고 싶어짐

[익인1]

일단 다녀

[글쓴이]

그게 맞겠지..?

[익인1]

웅 즐겨 어차피 월급은 나올거아냐

[익인2]

회사에 왜 일이 없는데? 산업자체가 죽은 거?
근데 나같으면 그냥 다니면서 이직준비할래

[글쓴이]

사업이 중단되었구 다시 사업 시작하길 기다리는 중..?(몇년간 중단되어서 기존 직원들 다 퇴사하고 팀원이 필요해서 날 뽑은 것 같아)

[익인3]

걍 놀면서 다녀 유튭 보고 화장실가서 좀 잠도 자고

[익인4]

사업 따 올 가능성이 있어보이면 남고 아니면 빠른 이직ㄱㄱ
자격증 공부나 자소서 쓸 수 있는 분위기면 남아서 돈받으면서 이직준비해

[익인5]

수습시간은 회사가 신규 인재를 평가하는 기간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입사자가 회사를 평가하는 기간이기도 해!
그러니 본인이 그 회사(직무)와 맞지 않다고 판단되면 빠르게 다른 회사를 찾아보는 것도 좋지
다만 현재 상황 외에 모든 것이 괜찮다면.. 사업이 진행될 때까지 조금만 더 버텨보고, 회사에서 자기개발을 쫌쫌따리 해보자😊

[글쓴이]

ㅠㅠㅠ너무 좋은 조언 고마워..ㅠㅠㅠ
“몇년동안 사업이 중지되었고 다시 시작하려면 3년이상은 기다려야한다” 라는 말을 듣고 입사 첫날부터 이직준비했었는데,, 우울증+자신감하락이 되다보니 면접때 말도 못하겠더라구…ㅎㅎㅎ그래서 아예 퇴사를 하고 자신감 장착 해야하나? 싶었는데,,일단 음…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다!!!
새벽인데도 같이 고민해줘서 고마워!!!

[익인5]

아이구ㅠ 쓰니 입장에선 억장이 무너지는 말이네...
나의 위로와 조언이 크게 와닿을진 모르겠지만 현재 모든 직군의 채용시장이 좋지 않은 환경이기도 하니 당장 퇴사를 한다고 해서 자신감이 붙을 거란 장담은 못 할 것같아....
그러니 조금 다르게 (돈 받으면서 자기개발해야지😎) 이란 마인드를 장착하고 업계 관련 강의나 새로운 도전(디자인, 산업안전 등.. 쓰니의 전공을 몰라서ㅠ)을 해보는 것도 추천해~!!! 좋은 기회로 회사 내 전환 배치를 받을 수도 있으니~!

회사에서 아무도 터치 안 한다? 완전 럭키비키 개꿀이잔앙~ << 요런 마인드로😋

[익인6]

나는 거의 오전에만 일하면 업무 끝나는 첫 회사 2년 다니다 퇴사했는데 후회한당,, 지금 카톡 거의 못 볼 정도로 일하는데 힘들어서 우울증 온다, 연봉도 첫 직장보다 700줄고,,🥲 물론 내가 선택한 길이지만 첫 회사 다닐 때 자기계발 해둘 걸이라는 후회했어

[글쓴이]

ㅠㅠㅠㅠ많이 힘들구나ㅠ적당한 업무양이면 좋을텐데ㅠㅠ 경험 말해줘서 고마워🥲 우리 힘내자!!!

[익인7]

근데 어차피 관둘꺼면 굳이 수습기관 종료일까지 기다려야돼? 영 아니다 싶으면 빨리 그만두는게 나은거 같음

[글쓴이]

수습기간이 이번달 말이라서!(연휴기간 돈도 받고..하려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