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나를 너무 좋아해서 좀 버거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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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먼저 내 외적인 모습을 마음에 들어 해서 연락 주고받다가 나는 외적으로는 전혀 안 끌렸지만 대화하다 보니 잘 맞아서 사귀게 됐어

살면서 이상형도 만나보고 했는데 오래 못 가기도 했고 이제 결혼 생각할 나이라 성격을 더 많이 생각하고 만나게 되더라고

암튼 지금 만난지 반년정도 지났는데 상대방이 나를 너무 좋아해서 질투나 서운함이 기본적으로 너무 많고 그러다보니 나한테도 바라는것도 많아 

너는 왜 나를 궁금해하지않냐, 연락을 왜 자주안해주냐, 서운하다, 질투난다 등등 뭐 맨날 서운해해..

내가 덜좋아하는건 사실인데 결혼상대로 생각하고있어서 만나고있긴하거든.. 혹시 나같은 연애 해본익들 있을까ㅜ

그렇다고 내가 상대방을 안좋아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날 너무 좋아해서 버거워

내가 뭘 해해줘도 충족이 안될것같은 느낌이랄까 쿠ㅜㅜ

[익인1]

이러다 내가 결국 상대한테 질리게 되더라

[글쓴이]

그치...? 나도 처음엔 투정 받아주고 서운해하는점 고치려고했는데 뭐 별거 아닌걸로 서운해하니까 요즘 좀 지쳐ㅜ

[익인2]

그거는 그냥 쓰니가 자꾸 그렇게 행동하면 질릴 것 같다고 딱 잘라서 얘기해야 돼
내가 딱 쓰니 애인같은 입장이었는데 저 얘기 듣구 고쳤음...

[글쓴이]

그렇게 말할까 생각한 적은 있는데 상처받을까 봐 말을 못 꺼냈었어ㅜ 근데 댓글들 보니까 진지하게 말해봐야 할 것 같네..

[익인3]

한번쯤은 진지하게 같이 얘기를 해봐야하더라
이게 조절하고 싶어도 감정때문에 조절이 안되는거라

[익인4]

ㅇㅈ 진지하게 해야돼

[익인5]

실제로 안 궁금해했고 연락도 잘 안했어? 아니면 둥이는 둥이 기준으로 적당히 해줬어?

[글쓴이]

내 딴에는 적당했는데 상대방은 아니었나봐 근데 연락관련해서는 내가 많이 맞추려고 하고있어!
본문에는 안적었는데 너 누구꺼야? 나 좋아 안좋아? 이런 말을 하루에 30번은 넘게하니까 이런게 좀 지치는듯...?
내가 그렇게 못해주나싶고

[익인5]

아이고 그런거면.. 30번은 좀 지나치다ㅜ
내가 보기에는 궁금해하는거나 연락보다도 그게 더 문제같아
그건 얘기해야겠다...

[익인6]

엥 몇살인데 보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