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회사가 학벌 얘기하는 분위기가 아니였거든
근데 성격 개이상한 관종 신입 있었는데
매일 자기 출신 학교 힌트를ㅋㅋ 흘리는 거야 아무도 안 물어보는데
자기 학교 캠퍼스가 원래 어디 있었는데 옮겼다는 둥 (들어도 모름 지금은 아예 기억이 안 남)
자기 학교 출신 유명한 누가 와서 무슨 강연을 했는데 너무 유익했다 뭐 어쩌라는 건지 들어도 모르는데
맨날 학교 얘기해서 얘는 20대 후반이나 돼서 학벌 무새네 했는데
한번 주말에 뭐 했냐고 나한테 물어보길래
내가 졸업한 학교 근처에서 오랜만에 동기랑 밥 먹었다고 했거든
갑자기ㅋㅋㅋ 근데 학교 멀지 않아요? 이러는 거야
나 어디 나왔다고 말한 적 없는데
그래서 나 ㅇㅇ대 나왔고 안 멀어 라고 말하니까
갑자기 화제를 바꿈
그 뒤에 자기 학교를 욕하기 시작하더라 난 그게 제일 신기했음ㅋㅋㅋ
나중에 걔 성격이랑 행동을 보니까
내가 자기보다 학벌 낮다고 생각해서 매일매일 얘기해댄 거 같았음
내가 학벌 안 좋았더라도 1도 관심 없고 걔네 학교가 객관적으로 좋은 곳도 아닌데
진짜 일하면서 이렇게 머리 이상하고도 나쁜 애 처음 봤음 개찌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