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에서 제일 힘든게 자꾸 선을 넘는건데 다들 걍 흐린 눈 하고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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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5번인가 6번 했는데

그동안 모든 애인들이 선을 넘었어

예를 들면 갑자기 선약 취소하거나 

기본적인 연락 (들어가면 들어간다 같은 거)을 

안하거나 개념없이 상처주는 말 하는 거 같은거 어쩌다 한번씩! 

근데 생각해보면 그냥 친구들끼리는 그런 거 조심하잖아

예의 차리려하고 맘 상하지 않게 하려 하고 

근데 애인은 너무 가까워서 실수를 하는건지 이럴 때마다 너무 

힘든데,, 그냥 어쩌다 한번씩은 흐린 눈 하는거야?

[익인1]

여잔 남자따라가는거야

[익인2]

나는 선 넘으면 바로 말하고
또 선 넘는 짓 하면 끝냄..

[글쓴이]

그래서 자꾸 헤어지고 이러는데 이젠 헤어지는게 넘 힘들어서 연애 안한지 한 2년됐다 ㅠ 다시 연애해볼까 해도 본문 내용 생각나서 그냥 맘 접게돼

[익인3]

선약취소나 들어간다는 연락 안한게 선넘는정도야?
이건 있을수 있는거 아닌가..

[글쓴이]

선약 취소가 뭐 피치못할 거면 당연히 이해 하지 근데 그냥 갑작스러운 거 친구들끼리라면 이해 안가는 그런 것들 있잖아 난 일과중엔 연락 아예 안해도 되는데 기본적인 그런 연락은 해야한다고 하고 연애 시작해

[익인4]

난 내기준에서 선넘는짓하면 칼같이 끊음.. 근데 주변친구들은 봐주는쪽이 많더라

[글쓴이]

이게 정들고 하면 칼처럼 못하겠더라고 그러니까 걍 상처 내면서 정떨어질 때까지 만나다가 헤어지게 되고 이 과정이 너무 힘들다 ㅠ

[익인5]

난 걍 봐주는편… 애초에 화가 별로 안남 ㅋㅋ 그럴수도 있지뭐~ 마인드 ㅎㅎ
너도 친구라면 더 용서 가능했지 않을까..?.? 좀 기대를 내려놔봐 그런 일이 있더라도 널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야 물론 너가 넘 힘들다면 헤어지는 게 맞지만 말야

[글쓴이]

친구는 애인처럼 밀도있게 만나는 건 아니니까 이런 일이 자주 없기도 하고... 걍 기대치가 높은것 같네 사랑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인간에 대한 예의같은 부분이라 생각이 들어서 너무 실망스러워.. 한두번은 그럴수있지가 되는데 그렇게 지나가면 또 결국 반복 하더라구 ㅠ 그런 친구들은 손절하는 편이라... 남친이 그런 사람이면 혼란스럽더라

[익인5]

너가 말한 게 인간에 대한 예의인 건 맞는데 또 그걸 그렇게 중요시하지 않는 애들도 많은 거 같애, 그렇다고 그 애들이 나쁜 사람은 아니고 그냥 가치를 다른 곳에 더 많이 둘 뿐이지… 예를 들어 연락 문제도 어떤 애는 만나서 즐거웠으니까 연락 정도는 좀 드문드문 해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구 뭐 그런 거 아니겠어? 상대를 조금 더 받아들이려고 해보면 좋을듯은 내 생각

[글쓴이]

조언 고마워 그렇게 적지않게 연애를 해도 아직 마음 열고 받아들이는게 안되는 거 같기도 하고... 너무 가까운 사이라 좀 상대방을 나랑 동일시 하기도 하는 거 같아 참 어렵다 남들은 쉽게들 하던데...난 능력이 없나바 ㅎㅎ ㅠㅠ

[익인5]

뭐가 능력이 없엉ㅎㅎ 이렇게 고민하는 거 자체만으로 능력이 있는거지ㅋㅋ 찐으로 능력 없는 애들은 고민도 못해
나 사실 장기연애 전문인데 (기본 4년) 싸울 때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더라도 일단 이성적인 상태에서 헤어지자고 하자…하고 감정 가라 앉히는데 다 싸우고 나서나 나중에 술 마시면서 진솔한 얘기 해보면 내가 오해한 부분이 상당히 많았더라고ㅎㅎ 나랑은 진짜 다른 사람이구나 느끼는 것도 재밌고 연애하는 것도 재밌고… 다음에는 가능하다면 헤어지자고 하지 말고 걍 겁나 싸워봐봐 상대가 헤어지자고 할 때까지 너가 먼저 말하지 말고 그냥 다 털어놔봐 ㅎ 그럼 얻는 게 있을 거 같아

[익인6]

난 좀 초반에 선 넘는ㄴ 사람은. 바로 걸러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다른 이성한테도 걸러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