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에서 시킨건데 거의 보름만에 받는거라
엄청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 회사에 있는 동안 집에 도착했다고 문자와서 가자마자 봤는데
문앞에 없는거야. 근데 내가 쿠팡에서도 시킨게 있었거든?
테무가 먼저 오고 쿠팡이 3분후에 왔는데 사진 보내주잖아
거기에는 테무 택배가 없었어.
그래서 택배 아저씨한테 전화했더니 마치 생생하게 기억나듯이
ㅇㅇ번지 ㅇㅇ호에 배송했습니다 비밀번호 ㅇㅇㅇㅇ 누르고 갔구요
이러는거야. 근데 비번까지 다 맞아.
근데 말이 안되잖아 택배가 3분만에 증발하는 것도 아니고..
빌라사는데 여기서 택배 분실된적 한번도 없거든
근데 조금 이따가 누가 벨 누르더니 택배가 자기네 집으로 잘못왔대
내려가보니까 원래 택배 송장 말고 기사들이 보기 편하게 매직으로 주소 크게 써놓잖아
우리집은 19인데 그걸 18처럼 써놔서는 18번지에 갔다줬더라고
아니 어떻게 비번까지 정확하게 치고 들어갔다고 거짓말을 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