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헤어지고 나만 이런거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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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하고 매사에 의욕이 없어.

[익인1]

나도 그랬어 근데 계속 그렇게 사니까 현타 와서 고쳐짐 시간 지나면 괜첞어져

[글쓴이]

응 역시 시간이 약이구나.
둥이는 얼마나 걸렸어?

[익인1]

나 첫 사랑이고 내가 진짜 좋아했던 오빤데 잊는데 5일 걸림 ㅋㅋㅋㅋ ㅠㅜ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중요한 듯

[글쓴이]

헐 진짜로?
나 오늘이 4일짼데ㅜ
어떤식으로 생각했어?

[익인1]

음 그냥 거의 초반에는 울기만 했어 밥도 안 먹고
다 차단하고 사진 다 지우고 선물이랑 이런 거 ㅇㅇㅇ
사실 이제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나쁘게 헤어진 건 아닌데 싹 다 지우고 연락도 못 오게 한 게
잊는데 도움준 거 같음 ㅇㅇ
그냥 아파하고 울고싶을 때 울다보니
이제 울라고 맘 먹으니까 눈물이 안 나오던데??? 그때 내ㅜ모습 보고 빵터져가지고 ..
그 뒤로는 혼자 웃기도 하고 그랫엇엉

[글쓴이]

1에게
아예 차단했구나ㅜㅜ
재회 생각은 없었어?
나도 해야겠다..사진도 빨리 지우고

[익인1]

글쓴이에게
응 .. 그땐 재회의 ㅈ자도 생각이 안 났어 ..

[글쓴이]

1에게
너가 잡아봤는데 매몰차서 생각 안났던거야?ㅜ
난 진짜 혹시라도 연락 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 차단은 망설이게 되더라구..

[익인2]

그 무기력을 그냥 받아들이고 푹 쉬다보면 다시 돌아오더라고.. 힘들겠지만 일주일만 참아봐 ㅜ

[글쓴이]

응 일부러 약속도 잡고 나갈일을 만드는데 그것도 쉽지않네.
고마워!

[익인3]

나 그 상태로 열흘 넘게 지내다가 그래도 어느정도 일상회복은 했는데 감정적으로 힘든 건 밤마다 계속 올라오더라

[글쓴이]

그치?나도 매일 아침 눈뜰때랑 밤에 자기전이 제일 힘들더라..

[익인3]

아침에 눈 뜰 때는 별생각 없어 그냥 공허하다 뿐이고 밤마다 울다 지쳐서 잠들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