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초, 썸초에 조금 덜 친해서 어색한 시기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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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연락할때 무슨 얘기해야되지.....? 내가 말 주변이 없기도 한데 진짜 먼 말해야될지 모르겟다

[익인1]

헐 난 할 말 개많아서 폰노트에다가 다 적어뒀었어 그리고 ㄹㅇ 폰 꺼내서 대화나눴음

[익인2]

음, 공통점?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찾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음, 대화에서 공감과 호응을 끌어낼 수 있는 상대도 신나서 얘기하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늦어졌네
할 수 있는 뭔가 그런 대화를 하면 된다 생각하는데, 그걸 아직 모르겠으면, 질문을 많이해야지
뭘 좋아하는지 관심 가는 게 뭔지, 어제는 뭐 했는지? 등..등 얘기하다보면 잘 맞는 부분이 있을 거고 그 쪽으로 대화 초점을 맞추면 시간 가는 줄 모를 듯

노력해도 안 되면..그냥 빠르게 나랑 대화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으로 결론 내리고 정리하는 게 나을 지도

[글쓴이]

고마워 내가 말 주변이 부족하다거만 생각했는데 그냥 좀 관심사가 다른걸 수도 있겠다 ㅋㅋㅋㅋ

[익인2]

응 원래 별 거 아닌 걸 얘기해도 뭔가 정말 잘 맞다고 생각이 들려면 상대가 호응을 엄청 잘 해주면 그런 생각이 들 수 있긴 한데
사실 상대가 대화하면서 호응해주는 정도 = 호감에 비례하기 때문에 상대 호응이 별로라면 호감이 크지 않다이기도 해서

솔직히 진짜 별 얘기 아닌데 호응을 잘 해주면, 신나서 더 얘기하게 되고 별 거 아닌 대화도 엄청 즐거웠던 시간이 되거든

그건 결국 호감으로 인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얼마나 상대에 대한 호감을 갖고 대화에 참여하느냐에 따라 또 다르지
그러니까 호감이 있는 상대라면 일단 상대가 무슨 말을 하든, 너가 호감 있는 만큼 호응을 해주고 맞장구도 쳐주고
그 상대가 신나서 말을 많이 하고 할 수 있게끔 하는 것도 중요하긴 해 그러다가 너도 좀 잘 맞는 부분의 주제의 대화가 나오면
서로 그러면서 너무 신나서 떠들다보면 3~6시간 지나도록 신나게 떠들고 놀게 되는 거지

근데 가끔 가다가 이제 삐끗할 수도 있긴 해 그렇게 막 잘 떠들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 정적? 한 번 맞으면
뭔가 또 어색한 거 같고 한데

그럼 또 다시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란 생각으로 또 얘기하면서 끌어올리든
오늘은 이만 하고 다음을 기약하는 것도 방법이지